▲ 광주광역시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주거부문을 수상한 ‘수완지구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정원’

광주광역시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도시공간은 어디일까?

시는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도시경관 자원을 보전하고 장려하기 위해 매년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찾아 시상하는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민간부문에는 ‘기아자동차의 쌈지공원’과 ‘삼성화재 광주 상무사옥의 공개공지’ 등 2개소가 ▲주거부문에는 ‘수완지구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정원’ 등이 선정됐다.

민간부문 ‘기아자동차 쌈지공원’은 삭막하고 단절된 회색 담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데 큰 역할을 해 기업의 사회적 참여와 공공성 기여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점수를 얻었다.

또 ‘삼성화재 상무사옥’은 건물 1층을 피로티 처리, 넓은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도심가로에 상징적인 조형모빌 배치와 독특한 포장패턴, 잘 정리된 조경수 등을 건물 주변에 배식해 가로경관의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거부문 ‘수완지구 코오롱 하늘채’는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입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연못, 조형물 등을 조화롭게 배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연출해 주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여유로움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에 당선된 건축주에게는 시장상이 수여되고, 시설물에는 기념동패가 부착된다. 또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광주건축·도시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06년부터 공개공지, 가로 및 쌈지공원, 담장 허물기, 골목길 가꾸기, 옥상녹화, 야간경관, 대지내 조경 등 다양한 경관자원을 대상으로 매년 작품을 모집해 지금까지 총 13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 광주광역시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민간부문 ‘기아자동차의 쌈지공원’
▲ 광주광역시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민간부문 ‘삼성화재 광주상무사옥의 공개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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