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농촌지역의 특색있는 경관조성을 통한 농촌체험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경관보전직접지불제가 본격 추진된다.

경관보전직접지불제는 경관가치가 큰 메밀, 청보리, 유채 등 경관작물을 재배할 때 생기는 일반작물과의 손실액을 보전해주는 제도로, 경관작물은 ha당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ha당 100만원이 지원되며 마을경관보전활동비도 ha당 15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5일 서귀포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달 중 메밀꽃 개화 및 경관보전활동 이행여부 등을 확인해 이달 중 1224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달 안덕면 동광리 6.6ha에 대해 경관작물인 메밀 식재관리 등에 관해 동광마을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정읍 가파마을에도 다음 달 26ha에 청보리를 파종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동광리 일대에 메밀꽃이 활짝 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특색 있는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촌관광 등과 연계한 부가소득을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관작물은 메밀, 코스모스, 해바라기, 달맞이꽃, 수선화, 목화, 유채, 라벤더 등이며 준경관작물은 청보리, 밀, 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겉보리, 호맥 등이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