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DMZ 일원인 백암산 부근에 ‘평화·생태특구’를 조성한다.

2005년에 사업계획을 수립한 '화천 평화·생태특구'는 2012년까지 풍산리 산296번지에 73,156㎡ 규모로 조성되는데, DMZ 일원인 백암산을 활용하여 북한의 금강산 댐과 남한의 평화의 댐을 동시에 조망하며, 평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안보·평화의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광범위하게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백암산 전망대 및 삭도 개발을 위해 29,731㎡의 부지에 삭도시설, 광장, 전망대, 쉼터를 조성하며, DMZ안보 관광코스로 28,527㎡의 면적에 방문객 센타, 비목공원, 광장 체험장, 평화안보관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생태관찰 학습원 조성을 위하여 1,841㎡규모의 전망대, 광장, 쉼터, 주차장이 조성되고, 13,057㎡ 규모로 조성되는 파로호 선착장에는 매표소, 주차장, 습지식물원등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파로호를 운행하는 카페리호를 이용하면 평화의 댐에 다다르게 되고, 다시 삭도를 이용하여 백암산에 오르면, 평화의 댐과 금강산 댐을 조망하고, DMZ 지역의 사파리 공원 관람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탈피할 수 있는 동기의 필요성과 차별화된 테마형 관광자원 개발 사업인 평화·생태특구 추진을 위한 ‘선상 대토론회’를 지난 26일 평화의 댐 파로호 카페리호에서 개최했다.

군에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학생, 기관,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경제부의 김두열씨의 ‘특구제도’ 설명에 이어 이태호 군의원의 ‘관광개발과 주민욕구’, 강원대 송운강 교수의 ‘화천 평화·생태특구 관광사업 제안’, 강원대 안태석 교수의 ‘관광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자의 발표가 있었다.

한편 화천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 재정경제부로부터 특구지정을 받았으며, 2007년 10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11월에는 효율적인 관리방안 연구용역 시행에 들어가 지난해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73,156㎡ 규모의 면적에 대한 평화․생태특구 지형도면 승인을 고시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 평화·생태특구 개발을 위한 지뢰제거 군장병의 상해보험을 가입하여 지뢰탐지를 실시했으며, 35회의 군부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추진하게 되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사업 추진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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