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스스로 ‘내 나무’를 정해 돌보고 가꾸는 나무입양 캠페인이 10월 한달간 펼쳐진다.

산림청은 그동안 꾸준히 전개해 온 ‘전국민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하나로 이달부터 나무입양 캠페인을 전개한다.

‘나무입양’이란 내 나무를 정해 수목관리의 권리와 책임을 갖는 상징적 의미로서 소유권 개념은 아니다.

입양자에게 분양될 나무는 경기 여주·양평, 충남 공주‧연기‧부여, 전남 나주, 경북 구미‧상주 등 8개 시‧군의 강변 지역에 자라는 교목 1295그루다.

나무입양 신청은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개인‧가족에게는 1인 1그루를 원칙으로, 기업과 단체는 구역 단위로 분양이 이뤄진다. 기본적인 물주기, 비료주기, 수목관리 등은 수목관리기관이 맡게 된다.

해당 지자체는 신청 완료 후 입양증서 전달식과 입양자의 이름표를 나무에 다는 명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이 행사를 통해 나무를 심기만 하는 데서 나아가 이제는 나무를 가족처럼 돌보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며 “나무입양의 호응도가 높으면 내년 봄 나무심기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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