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 박물관 광장이 광화문 도심의 역사․문화의 열린광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단조롭고 공지상태인 광장에 대해 현상설계 기술공모를 통하여 당선작품을 선정했으며 올해말에 공사를 시작하여 내년 초 완공할 예정이다.

면적 2,500㎡ 규모의 부지에 10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경희궁지와 산책로를 연결하여 주변에 자생식물 정원과 수생식물이 가득한 실개천 계류와 거울연못을 설치할 계획이며, 신문로 보행로엔 건국초기의 ‘전차’와 조선시대 ‘시전유구’를 광장에 복원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광장 중앙에는 조선시대 김정호가 제작한 서울의 옛 지형도인 ‘수선전도’ 조형물을 바닥분수로 연출하여 각종 문화와 공연, 전시를 통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관광객과 인근의 시민, 회사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푸른 녹지공간과 다양한 나무들을 식재하여 도심속 쉼터공간을 창출하고, 외래종인 버즘나무는 우리의 전통수종인 소나무 장송으로 교체하여 문화재인 경희궁지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회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시대 5대 궁궐중 하나인 경희궁지와 박물관을 잇는 광장이 새로 만들어지면, 인접한 광화문 광장 및 청계천과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속 문화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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