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용기 (주)녹색조경 대표
컨테이너 재배방식을 시작한 계기는?

컨테이너 재배방식을 시작한 계기는?

 

컨테이너 재배방식을 시작한 계기는? 현재의 식재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전과 같이 노지에 나무를 심을 경우, 생산할 수 있는 양도 적을 뿐 아니라 관리 비용도 상당히 많이 소요된다. 또 토양 상태에 따라 수목 생산율도 급격하게 차이가 난다. 나무를 굴취해서 옮기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때문에 그 방식을 그대로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인건비는 점점 오르고 있다. 우리 회사도 시공과 설계를 모두 진행하고 있는데, 이전 방식으로 생산된 수목을 쓸 경우, 마진율이 너무 떨어져 공사를 추진해도 남는 게 없을 정도다. 조경수 생산 역시 마찬가지다. 어렵게 생산하고도 굴취비와 기타 관리비를 제외하고 나면 수익은 그다지 크지 못했다.
컨테이너 방식은 이런 단점을 대거 개선해주는 기술이다. 관리비가 적게 들 뿐 아니라 하자율도 적고, 생산양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개발 후 지금까지 4~5년 동안은 컨테이너 방식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실제로 대량생산을 수행해 본 기간이었다고 본다. 이제 기술뿐 아니라 용기도 일반인에게 공개 및 판매할 계획이다.

녹색조경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영암농원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것은 1998년이다. 그때부터 수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녹색조경을 설립, 본격적으로 조경 분야 공사를 참여하기 시작했다. 설악산, 속리산 등 국립공원 공사를 다수 추진해왔고 식물원과 4대강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각종 조경사업을 골고루 추진해 왔다.
그리고 해남, 영암, 장흥 등 60만평의 농장에서는 연간 50만 그루의 수목도 생산한다. 특히 해남 농장의 모든 수목은 컨테이너 방식으로만 식재해 놨다. 그리고 그 결과 대량의 수목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수목 생산이 주 사업이 아님에도 컨테이너 재배방식이 거액을 투자하고 또 현재 이 제품을 적극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이제 우리나라도 조경수 재배 방법이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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