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0일 창원에서 개막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는 태블릿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국제회의가 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도정회의실에서 SK텔레콤과 모바일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경남도에 태블릿 PC(캘럭시탭 10.1) 1000대를 무상 공급하게 되며, 도는 UNCCD 총회를 세계 최초로 종이를 완전히 없앤 친환경 국제회의로 진행할 계획이다.

194개국 총회 참석자들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태블릿 PC로 제공되는 자료를 이용해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동 중에도 일정과 관광 등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다음달 21일까지 총회 참석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며, 행사장인 창원컨벤션센터에 유·무선망을 구축하는 등 통신환경을 보완해 태블릿 PC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총회 때 사용한 태블릿 PC를 이후 도정에 접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활용함으로써 도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도정‘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김두관 지사는 “세계 최초로 종이 없는 국제회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그린 경남의 참모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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