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서울시의 ‘상상어린이공원사업’을 롤모델 삼아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 및 예술성 높은 공간 창출과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는 어린이공원 조성을 위한 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34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어린이공원 20개소를 재조성하는 이번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은 우선 시범모델로 ‘서구 개나리어린이공원’ 등 4개소에 대한 기본계획(안)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제4조에 따른 건설부문(조경)의 신고를 필한 업체 ▲기술사법 제6조에 따른 기술사사무소(조경)의 개설을 등록한 자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는 자면 가능하다. 특히 광주만의 독특한 예술성을 추구하면서 광주에 주소를 둔 지역 예술작가는 상기 자격을 갖춘 자(업체)와 함께 공동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응모접수는 오는 23일까지이며, 작품은 시범모델인 어린이공원 4개소를 구분해 오는 11월 2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어린이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획일적인 놀이시설 위주의 노후된 어린이공원을 아동심리·놀이·교육 등 아동전문가 참여를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이용되기 위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하며, 특히 신체나 심리장애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감각을 사용하여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이나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공간 마련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시상은 당선작 4점과 우수작 4점을 선정하며, 당선작은 각각 어린이공원 5개소에 대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한다. 우수작에는 상금 200만원씩 수여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어린이공원을 소통의 공간으로 마련해 동네의 사랑방이 되고, 머물고 싶은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광주시민에게 되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www.gwangju.or.kr)에서 확인하거나 공원녹지과(061-613-423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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