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개발, 1천억 조경 건설시대 개막

청우개발(대표 이재홍)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조경부문 전문건설 시공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조경식재공사업이 355억원으로 고려조경에 이어 전국 2위,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817억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으며, 모두 1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스페이스톡, 청우펀스테이션 등 가족회사의 실적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 청우개발 만의 것인데다, 전년도 대비 38.2% 성장한 수치다.

종합건설인 조경공사업 부문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899억원을 기록해 2위 한화건설을 2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수위를 지켰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최근 2010년도 실적과 2011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발표함에 따라 작년도 조경건설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조경신문이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조경건설업 규모는 전년보다 11.2%가 줄어든 6조9780억원을 조사됐다. 조경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전년대비 14%이상 전체 실적이 줄었으며, 조경식재공사업도 3.4% 소폭 하락했다.

반면 업체 수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각각 12.6%, 14.1%, 9.1% 등이 전년보다 증가해 상대적 실적 하락 폭은 훨씬 큰 상태다.

7월말 기준으로 조경공사업 등록업체는 1469개, 식재는 3701개, 시설물 2335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등록추이가 크게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업체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작년도 실적을 내지 못한 무실적 업체는 각각 189개, 193개, 193개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