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센터와 대구시가 마라톤 코스와 도심공간에 조성한 '라이스(rice)거리'.  도심열섬현상완화와 산소발생에 효과적이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에 ‘라이스(rice)거리’가 조성됐다.

농업기술센터와 대구시는 지난 23일 마라톤 참가선수들의 기록향상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산소발생량이 많고 도시 열섬을 줄일 수 있는 벼를 마라톤 코스와 도심공간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총 2011개의 벼 화분이 중앙로 실개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과 마라톤 코스(수성로 대구은행~대동빌딩) 4km 구간에 설치됐다.

센터와 대구시는 지난 4월 말에 파종한 운광벼(조생종 품종)의 중묘를 화분에 옮겨 심고 비료주기, 제초, 병해충 방제 등의 관리를 해왔다.

지난 7월 말 출수를 시작한 벼는 대회가 열리는 8월말쯤이면 황금빛으로 익어 가는 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마라톤 코스는 선수들이 일부 구간을 반복해서 달리는 루프 코스로 라이스 거리를 세 번이나 통과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서말희 소장은 “더위가 심한 대구 도심에 기온을 낮추고 산소를 많이 방출하는 벼를 심어 시민에게 고향의 향수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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