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길종 삼익종합개발(주) 대표
듀폰조경자재 제품을 소개하게 된 계기는?

듀폰조경자재 제품을 소개하게 된 계기는? 10여년간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흙포장 관련 제품을 다뤄왔다. 사찰과 사적 등 문화재 공간을 비롯해 택지개발사업 내 도로 및 공원보행로, 산책로, 학교운동장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돼 온 흙포장 기술은 우리 회사의 효자품목이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 투수 효과가 높고 시공도 간편한 제품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홍수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면서도 공기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해 왔던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일본 전시회를 통해 다국적 기업인 듀퐁사의 NS그리드 포장을 만났다.

천연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일뿐 아니라 그 어떤 제품보다 투수성능이 좋았다. 거기에 시공까지 간편하고 장마철 등 우기나 눈이 오는 동절기에도 시공할 수 있다는 이점까지 갖췄다. 하루 빨리 국내에 도입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그래서 듀폰 본사를 찾아가 이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마침 듀퐁사도 이 제품을 한국에 공급해줄 협력사를 찾고 있었던 시기였고 서로 뜻이 잘 맞아 공급 계약이 일사천리로 쉽게 진행될 수 있었다.

올 하반기 목표는?

NS그리드 포장, 방초시트, 방근시트 등의 제품들은 아직 보급 초기 단계다. 물론 2회에 걸친 국내 전시회를 통해 조경 관련 이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고 또 적용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폭넓게 적용되지는 못했다. 때문에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많은 이에게 이 제품의 사용할 수 있는 분야들에 널리 알리고 많은 곳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대한주택공사에 1976년 1기로 입사해 92년까지 근무를 했다. 이후 설계와 시공을 거쳐 현재 자재업체를 납품한지도 13여년이 지났다. 조경을 접해왔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애정도 깊다.

항상 조경 일을 하는 모두가 생태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한가지 예로 들자면, 제초제는 당장 사용하기는 편리하지만 대부분이 비선택성 제품으로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시켜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모든 식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결국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일으킨다. 즉 고엽제 수준의 위험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널리 이용돼 왔던 것이다.

그로 인한 위해 요소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지하수와 지표면에 그대로 흡수, 유입되고 결국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인 조경인들이라도 이를 대체할 친환경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초시트를 추천하는 것 역시 그런 문제점을 해소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자재가 다수 소개돼야 조경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고 조경의 발전을 함께 꿈꾸는 회사’로의 초심을 한결같이 유지해갈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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