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태양광·풍력·LED 등 녹색산업의 발전 및 투자가 특히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11일 발표한 ‘저탄소 녹색성장 3년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30대 그룹의 녹색 사업에 15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에 2조4000억원을 투자했고, 2009년과 지난해에 각각 5조4000억원과 7조3000억원 씩을 투입해 연평균 74.5%의 높은 투자 증가율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39.4%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차세대 전력장치가 26.2%로 차지했다. 기업 숫자 역시 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급격히 늘어나 2007년 101개에 불과했던 것이 3년만에 212개로 2배 이상 많아졌다.

고용인원도 3361명에서 1만3651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매출액과 수출액도 각각 6배와 7배씩 늘어났다.

녹색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돼 지난해 신규 녹색벤처기업은 787개로 2009년 대비 41.7% 증가했다. 작년 4월부터 도입된 녹색인증제를 통해 녹색기술·사업·기업 등 3개 분야에 총 414건이 녹색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녹색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2009년 2조원에서 2010년 2조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27대 중점 녹색기술 선정, 녹색인증제 등 선제적 투자와 지원을 했다.

한편 녹색위는 올해부터 3년간 국내 30대 그룹이 녹색산업 분야에 약 22조4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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