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에 삼별초 항쟁을 테마로 한 역사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진도군은 “13일, 의신면 사천리 일원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마공원과 삼별초 전시관, 농어촌 체험관 등을 갖춘 운림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민에게 휴양·레져·체험이 어우러진 전원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농산물 판매 등 농외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07년, 진도군이 농림수산식품부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88억원이 투입되는 운림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부지 면적 12만8600㎡에 삼별초 홍보전시관, 농어촌체험장, 공중화장실 총 4동에 674.79㎡의 건축물을 갖춘 공원을 조성한다.

오는 2012년 8월, 운림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운림예술촌, 국가지정 명승지 운림산방, 남도전통미술관, 쌍계사, 첨찰산 상록수림 등과 연계한 진도제일의 관광휴양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의신면 운림지구 농어촌 테마공원을 시작으로 삼별초 호국 유적지를 본격적으로 정비해 진도를 ‘삼별초의 성지’ 등 역사 관련 테마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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