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일본 토야마현이 산악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울산시는 영남알프스의 관광자원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북알프스 중심지역인 토야마현과 ‘알프스’를 매개로 한 산악관광 교류에 본격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오동호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일본 도야마현을 찾아 우에데 고우치 부지사를 예방하고 울산시와 도야마현과의 실질적인 산악 관광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도시는 ‘알프스’로 상징되는 두 지역의 천혜 자연경관과 생태계, 문화유산 보존, 산악 자원 개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 브랜드인 ‘알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산악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 구축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시민들의 산악관광에 대한 두 도시간의 교류를 위해 여행사 팸투어, 산악연맹간의 교류, 등반대회 개최와 같은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들을 논의하고, 국제관광기구 공동가입 추진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를 약속했다.

시는 앞으로 강원도 평창, 일본 토야마현과 빠른 시일 내에 MOU를 체결하고, 향후 알프스의 본고장인 스위스 인터라켄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국(울산, 강원도)-일본(토야마현)-스위스(인터라켄)의 4개 도시간 통합 브랜드 ‘알프스’ 가치를 최대한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산악관광 활성화 전략 공유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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