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색 꽃잎에 붉은 단심이 있는 백담심계 선덕 무궁화(왼쪽)와 붉은색 꽃잎에 붉은 단심이 있는 홍단심계 칠보 무궁화(오른쪽) <사진제공 무궁나라>


우리나라를 대표 무궁화로 국민들은 ‘선덕’과 ‘칠보’ 품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한국고유문화콘텐츠진흥회(이사장 신상석)는 산림청 임업기술연구개발과제로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국내 100여 품종의 무궁화 중  ‘선덕’과 ‘칠보’가 우리나라 대표 무궁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무궁화 축제가 열린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501명을 대상으로 한 면담식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대표 무궁화’로 선덕(31.1%), 칠보(24.9%), 개량단심(19.2%) 등을 선택했다.

또, ‘아름다운 무궁화’로는 칠보(27.4%), 선덕(26.5%), 개량단심(20.2%) 순으로 조사됐으며, 우리 민족을 잘 상징하는 무궁화 색으로는 붉은색(51%)과 흰색(49%)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진흥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선덕과 칠보의 무궁화 캐릭터를 개발해 각종 무궁화 선양활동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상품 개발도 추진하게 된다.

김영만 무궁나라 대표는 “국내 현존하는 무궁화는 모두 우리 무궁화지만 화색과 형태가 다양해 국가 아이덴티티 차원에서 우리 토종 품종을 중심으로 한 대표 품종 선정과 이에 따른 국가 표준 디자인 시안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전문가의 공식적인 논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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