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경관을 발굴해 홍보하고 지역의 경관 향상 노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경관대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2007년 경관법 제정으로 지자체의 경관계획 수립 및 경관사업 추진, 주민참여를 위한 경관협정 도입 등 경관향상을 위한 제도적 여건은 마련됐으나, 지역성을 반영하지 못한 천편일률적인 경관이 양산되고 지역 주민 등의 참여도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경관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독창성과 지역성이 존중되는 경관문화를 확산시키고 경관향상 활동에 대한 노력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시민단체·기업·개인 등 경관 향상에 기여한 주체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시가지경관·역사문화경관·농산어촌경관·자연경관의 4개 경관유형과 특별상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4개 경관유형별로는 지역의 경관자원을 보전·관리·형성하기 위한 노력과 그 결과로 조성된 우수한 경관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특별상은 경관향상에 기여한 활동 중에서 매년 주제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 주제는 지자체가 관할 지역의 경관관리를 위해 수립하는 ‘경관계획’이다.

공모전 참가는 오는 9월 16일까지 대한민국 경관대상 홈페이지(www.k-scape.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사)한국경관학회 사무국에 직접 제출 및 우편접수(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17-38번지 우명빌딩 2층)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학계·업계 등 경관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10월에 발표 및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국토해양부 장관상이, 최우수상에는 각 부문별마다 상금 150만원과 국토해양부 장관상이, 8개의 우수상에는 한국경관학회와 한국도시설계학회장상과 상금 150만원이, 특별상에는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또 해당 지역에 부착해 홍보할 수 있도록 동판도 함께 전달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으로 우수한 지자체의 경관계획 및 경관사업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지역간의 긍정적 경쟁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간의 경관수준 격차 해소 및 국토경관의 품격 향상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나 경관학회(02-585-50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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