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야간경관계획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야간경관계획의 범위는 시 전체 행정구역 153.5km²이며 지난해 9월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야간경관계획의 ▲기본방향 및 목표 ▲야간경관자원의 조사와 평가 ▲야간경관 형성전략 ▲권역별 계획 ▲야간 경관축 ▲거점계획 ▲유형별 계획 ▲기준수립 등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시가지경관 권역, 역사문화경관 권역, 진입상징 권역, 자연네트워크 권역, 생태환경보전 권역, 도시녹지 권역 등 6개 경관권역으로 설정하고 현황과 구상안을 제시한했다.

또 7가지 유형별(산림 경관, 수변 경관, 주거지 경관, 상업지 경관, 산업단지 경관, 가로 경관, 역사문화 경관) 경관계획을 제시하고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의 방향과 내용도 담았다.

이날 공청회에서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의 연구총괄을 맞고 있는 최기수 교수와 이연소 유엘피 소장은 그동안 연구했던 청주시 야간경관 현황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특성을 분석, 매력있는 밤 경관의 형성방향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황재훈 충북대 교수, 김영환 청주대 교수, 홍의택 경원대 교수, 차주영 박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이형복 박사 대전발전연구원 등이 참석해 야간경관계획수립을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시는 이번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시의회의 의견을 듣고 청주시 견관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야간경관계획수립을 계기로 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자연을 바탕으로 야간경관자원 발굴 및 보전하는 것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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