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신당역이 생태체험장으로 조성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교육장소로 6호선 신당역 곤충·파충류 생태체험장을 소개했다.

체험장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사와 부안 곤충·파충류 영농조합법인이 함께 만든 실내 자연학습장이다.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반포역과 녹사평역 등에서 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한시적으로 체험장을 열었으나, 지난해 7월부터 6호선 신당역에 상설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500평 규모 체험장은 ▲희귀곤충관 ▲양서류관 ▲파충류관 ▲미니동물관 ▲표본관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약 200여 종의 살아있는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특별기획전으로 ‘멸종위기 동물구하기 미션’ 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보호 및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신당역 곤충·파충류체험장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아 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생활기록부에 등재되는 활동기록 확인서가 발급된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소인·대인 동일하게 1만원이며, 수입금 중 일부는 한기범 희망재단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의 치료 지원금으로 기부된다.

신당역 곤충·파충류 생태체험관 및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안곤충농장영농조합 홈페이지(www.bugsfestival.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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