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관광지가 5개 권역으로 특성화돼 개발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안)(2012-2016)’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충남 관광개발의 비전과 목표를 논의했다.

이날 보고된 계획안에 따르면 충남의 공간체계를 해양도시, 내포문화, 역사온천, 백제문화, 녹색성장 등 5개 관광권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태안·보령·서천을 포함하는 ▲해양도서 관광권은 서해안 해양관광거점과 관광·레저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해양, 휴양 관광지역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한 핵심전략관광자원으로 2015년까지 180억원이 투입돼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생태관광사업이 추진되고, 서천군에는 990여억원을 들여 금강레저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산·당진·예산·홍성 등 ▲내포문화 관광권은 내포문화권의 인물, 종교, 민속자원과 연안관광자원이 연계하는 역사, 문화관광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예산군 슬로시티 사업과 홍성군 홍양정수지에 대한 수변개발사업, 서산시에는 검은여(돌섬) 복원 등 관광지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아산·천안을 포함하는 ▲역사온천 관광권은 충절의 인문·문화자원과 온천자원을 연계한 문화, 휴양관광지역으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아산시 도고~신창역 구간에 사업비 49억원이 투입돼 레일바이크가 설치되며 천안시에 2015년까지 동산식물원이 조성된다.

아울러 공주·부여·청양 등 ▲백제문화 관광권은 백제역사문화자원과 금강생태축을 연계한 역사,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돼 부여에 백제호관광지 사업이 2023년까지 추진되고 청양군에 칠갑산과 지천을 활용한 까치 내 관광휴양지 개발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계룡·논산·금산 등 ▲녹색성장 관광권은 쾌적한 산림자원 환경과 유교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하는 녹색, 문화 관광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논산 탑정호 관광지에 대해 내륙형 수변광광자원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금산군에는 개삼터인삼약초체험단지 등이 조성된다.

한편, 이날 보고된 계획안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11-2021)과 부합하는 도의 관광개발관련 최상위 계획으로, 지난 6월말 과업에 착수해 9월까지 중앙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12월에는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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