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동서 문화의 거리, 남북 화합의 거리 등 지역 내 6곳 6.2㎞를 ‘특정경관계획’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정경관계획 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지역 건축물의 디자인과 색채, 공공시설물, 옥외광고물 등에서 양산시가 만든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된다.

시는 ▲중앙동 동서 문화의 거리(중부동 천일식당 교차로∼북부동 종합운동장 간 0.8㎞)와 ▲남북 화합의 거리(북부시장 교차로∼남부교차로 간 1.5㎞) ▲덕계동 덕계시가지 상업가로(세신상가∼평산교차로 간 1.5㎞)가 특정경관계획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하북면 통도사 진입로(통도사 입구 교차로∼통도사 산문 간 0.8㎞)와 ▲신평 중앙로(GS교차로∼통도사 산문 간 0.6㎞) ▲양주동 신·구도심 통과 국도 35호선(하늘채 교회∼대동아파트 뒤 교차로 간 1.0㎞)도 포함됐다.

시는 이들 6곳에 2020년까지 360억원을 투입해 각종 경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동서 문화의 거리(24억 7천만 원)와 남북 화합의 거리(98억 7천만 원)는 주요 건축물에 대해 야경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또 통도사 진입로와 신평 중앙로는 전선 지중화와 옥외광고물 정비 등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역사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덕계시가지 상업가로는 보행로 등을 개선하고 신·구도심 국도 35호선 변에는 완충녹지공원 등을 조성해 가로수길로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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