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도시디자인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시행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던 ‘도시디자인 전문가 진단팀’이 그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진단팀은 지난해 12월 대학교수, 건축사, 디자이너, 관계분야 종사자 등 22명이 ▲창조도시 ▲스카이라인 ▲베리어프리 ▲빛고을DG ▲행복마을 ▲르네상스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한 팀이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공디자인, 사회적 약자 시설, 공공시설물, 우수마을 발굴, 역사적 근대건축물 보전 등 각 분야별로 현장답사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행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주요 활동결과로 창조도시팀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장애 없는 도시 조성, 근대건축물 보존 및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으며, 스카이라인팀은 시의 스카이라인과 도시 정체성이 가미된 뷰포인트를 찾아 아름다운 이미지를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베리어프리팀은 인본디자인도시에 걸맞는 개선방안을, 빛고을 DG팀은 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5대 관문설치와 공공건축물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행복마을팀은 동명 2동과 석곡동 등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환경개선·일자리가 어우러져 행복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연구해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르네상스팀은 시의 역사성을 찾을 수 있는 근대건축물에 대한 현지조사와 자체 진단을 통해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결과물을 제출했다.

시는 제출된 결과물과 발표된 의견을 종합해 문제점과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후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시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참여조사단을 7월 중 구성해 도심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기초로 매뉴얼 개발 및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시민이 행복한 인본디자인 창조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도시디자인 탐사단 프로젝트는 최근 발표한 ‘제2회 국제공공디자인대상’ 심사 결과에서 공공무형부문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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