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개원식이 하영제 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열렸다.


우리나라 산림에 서식하는 나무와 풀, 각종 식용ㆍ약용식물 중 우수 품종을 개발ㆍ육성하여 고부가가치의 임업작물을 확대 보급하며, 품종에 대한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국가 산림생물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차원의 산림품종 전담 기구인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태수)가 지난 10일 개원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림청 산하기관으로 센터장을 기관장으로 2과 1팀 3개 지소(춘천, 강릉, 안면지소)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702ha의 채종원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개원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지난 3월부터 우리나라 산림생물에 적용되고 있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의한 품종보호제도의 시행을 위해 신품종의 출원 및 심사와 국내 임업농가 및 육종가의 산림품종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림생물로부터 신품종이 발굴되거나 개발되는 경우 국내외적으로 특허와 같은 독점적인 지적재산권이 부여되는 품종보호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올해 처음으로 표고버섯, 밤나무 등 15개 산림품종에 시범 적용되고, 내년부터 전 품종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품종보호제도의 시행에 따른 국가간 산림품종 로열티 분쟁으로부터 국내 임산물 재배 농가를 보호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의 해외수출을 촉진함으`로써 임업을 위시한 국내 산림생물 기반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하영제 산림청장, 이시종 국회의원, 이호복 충주시장, 이돈구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산림종자 분야 전문가들이 산림자원의 이용과 보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기 위해 '종묘·품종관리, 21C 고부가가치 산림창출'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9일 신설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 센터장 김태수 ▲ 품종심사과장 정차식 ▲ 종묘관리과장 김용욱 ▲ 심사관 김규식 ▲ 심사관 윤갑희 ▲ 심사관 권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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