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농업·농촌 및 농식품 산업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4년간 200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신농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신농정 프로젝트는 최근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경쟁력을 갖춘 농업’, ‘활력있고 쾌적한 농촌’,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식품’ 육성 등 3대 추진목표와 5개 과제 20여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 추진방향은 인천농업을 크게 3개 권역인 강화, 옹진, 도시로 구분해 지원하는 전략으로 강화권역은 쾌적성과 전형적인 농업여건 등을 감안해 친환경 농업, 역사·문화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관광농업, 체험농업 및 고부가가치의 식품산업으로 지원한다. 옹진 권역은 도서지역의 쾌적한 정취를 농업과 연계해 농촌관광 활성화와 관광농업으로, 도시지역은 수도권 대소비처를 겨냥한 도시근교 특화농업으로 육성하면서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추진사업은 ▲도시근교 특화농업 육성사업으로 강화 첨단농업 육성, 고속득 원예작물 재배, 도시농업지원, 강소농 육성, 첨단화훼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으로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및 유통 활성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식재료 공급기반조성, 농식품 직거래 확대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증진으로 식품산업 육성, 식품클러스트 조성 및 유치, 천일염 명품화 농식품 수출 활성화 ▲농업과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농업 농촌 테마공원조성, 농촌마을 종합개발, 경관농업 및 경관마을 조성, 강화농업인단체 다목적 회관 건립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으로 강화섬 약쑥한우와 마필산업 육성 등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열약한 재정여건으로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국비와 기금 등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는 권역별 맞춤농정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농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농정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10월 농업인 한마음 대축제와 연계하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신농정 선포식을 실시하면서 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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