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이 원도심 테마 문화거리 공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당진군에 따르면 군은 2012년 시 승격을 앞두고 군청 청사가 이전되면서 신성대학이 들어오는 등 원도심의 변화는 기정사실화 돼 있었다.

이에 원도심 상가번영회에서는 활발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외곽으로 분산됨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차별화를 통해 테마 문화거리 조성을 적극 요구해 온 것.

군은 이같은 의견을 받아드려 원도심인 태양당 앞에서 로가디스까지(백년회관 앞) 연장 75m, 폭 8m 구간에 대해 예산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문화거리 공간 조성사업 일환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북로 테마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또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전 및 한국통신 당진지점과 긴밀한 협의로 거미줄처럼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한전 및 통신 전주에 대해 지중화 했으며, 기존의 지저분한 하수도 그레이팅도 디자인 그레이팅으로 교체해 깨끗한 거리로 거듭나는데 일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사업비 7억원을 들여 구터미널부터 성모내과 앞까지 원도심 테마거리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제안서를 접수 평가하고, 다음 달 충남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행자들에게 인접 상가 접근성을 높이고 차도와 보도의 자유로운 보행환경 제공을 위해 ‘장벽 없는 건축 설계(Barrier Free Design)’ 개념을 도입하는 한편 보·차도의 단차를 없애고 페이빙 블록을 사용, 차량의 속도는 억제하고 보행자의 편안한 보행 위주로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원도심 테마 문화 거리조성사업 외 옹벽 리모델링 개선 사업 등 경관사업을 통해 앞으로 군의 도시경관이 아름답고 쾌적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