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입자가 최근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 등을 활용한 신소재 도료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별도의 청소가 필요 없는 건물 외벽용 도료 등 특수기능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나노는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나노 테크놀로지는 나노미터 수준에서 물질의 구조나 배열 등을 조작함으로써 새로운 기능, 우수한 특성을 구현하는 기술의 총칭한다.

특허청은 이러한 나노입자가 도료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관련 특허출원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999년까지 1건에 불과했던 특허출원 수가 지난해 27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금속, 천연무기광물 및 금속산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데, 이는 나노입자들이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의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해 공기를 정화하거나 항균 성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신소재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도 1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는 탄소나노튜브가 유해물질을 잡아두는 능력이 탁월한 외에 전도성이 있는 등 물성 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유기물 분해능이 있어 별도의 청소가 필요 없는 건물 외벽용 도료를 비롯해 전파를 흡수해 선박이나 항공기가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게 하는 도료 등 다양한 신소재가 개발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허청 측은 “탄소나노튜브, 유․무기 복합재료를 이용한 도료의 개발과 함께, 다양한 신소재가 개발됨에 따라 이들을 이용한 도료의 연구개발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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