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에 LED 전조재배 기술을 적용할 경우, 수확량과 상품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차세대 광원인 LED를 이용한 시설원예 전조재배 시범사업을 지난해부터 농가에 시범 보급한 결과 수확량은 10%, 상품률은 22% 좋아지는 성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LED 이용 시설원예 전조재배 기술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춘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신기술로 수년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2008년 농업용 LED광처리 장치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면서 시작, 여러 실증단계를 거쳐 지난해부터 농가에 시범 보급됐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공주·논산·부여·홍성 등 도내 4개시·군에 지원된 사업비는 총 2억1000만원으로 국화와 딸기 작목에 적용됐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의 경우 1000m²당 수확량이 일반농가 4025kg 대비 4400kg으로 약 10% 높아졌고 상품률은 일반농가 65%대비 83.5%로 약 22%가 좋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LED의 전기량은 백열등 전조 687kW 대비 575kW로 약 16.3% 절감효과가 있었다.

한편 이 기술을 검증한 작목은 국화, 딸기, 잎들깨 등으로, 내년부터는 부추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LED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홍보 및 교육으로 농가의 전조재배 기술 습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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