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환경청은 정부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인력과 재원을 투입해 다각적인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지역의 환경관리는 지난 20여년간 농수산식품부에서 수행해왔지만 지난해 1월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의해 농지가 축소(72%→30%)되고 산업·도시·관광·환경 등 다목적 복합용지가 확대(28%→70%)되면서 환경관리 주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결정이 이뤄졌다. 이어 이를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담는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황이다.

환경청은 수질 및 수생태계의 변화가 앞으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청은 환경부 새만금 환경 T/F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하에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환경관리 전반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관리 내용으로는 ▲기존 상류하천 76개 지점에서 실시했던 수질모니터링을 올해 1월부터 새만금호 18개를 포함해 총 90개 지점으로 확대 ▲새만금 유역 및 유입하천 등으로부터의 불법오염원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난 4월18부터 5월20일까지 한달 간 15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합동)점검 실시 ▲각종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새만금 환경오염사고 감시방제단을 '새만금 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맞춰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환경오염사고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체계 강화 ▲새만금 유역의 주요 오염원인 익산 왕궁 및 김제 용지 한센인정착농원에 대한 환경개선 종합대책의 철저한 이행관리 ▲새만금유역 통합환경관리시스템 구축(2단계) 중이며 수질환경 관련 각종 현안사항 논의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수질보전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등이 있다.

이윤택 전주지방환경청장은 "일선 현장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지역의 급증하는 환경관리 수요를 뒷받침해 줄 인력과 조직이 뒷받침되지 않아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새만금 수질개선을 통한 수변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만경강, 동진강 등 새만금 상류 하천에서부터 새만금호까지 하나의 유역권으로 묶을 수 있는 조직체계로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전주지방환경청 조직이 ‘새만금유역환경청’으로 확대·개편돼 궁극적으로 새만금이 ‘물의 도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현시점에서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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