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시는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녹색 복지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녹색 복지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공모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이 녹색자금(복권기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신청한 3개 시설이 모두 선정돼 3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숲을 조성했다. 이어 올해에도 광산구 삼거동의 인광의료재단 등 4개소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1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숲을 조성하면서 개선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녹색 복지숲은 사회적 소외계층인 시설 이용자들에게 지역주민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해 복지시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많은 시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해 녹색자금이 기여하는 모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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