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010년 8월 5일부터 2011년 3월31일까지 추진한 친환경 벌채지 20개소에 대해 올해 5월 초부터 6월 9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친환경 벌채’는 산림의 공익성과 산주의 이익을 조화시키면서 목재의 원활한 공급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제도로, 벌채 제한면적을 확대하면서 ha당 50여 본의 나무를 세워 놓는 방법을 말한다.

이에 따른 모니터링은 벌채에 대한 환경과 경관훼손의 부정적 이미지를 줄이고 국산목재 공급확대를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시행한 친환경 벌채 제도의 적용실태를 파악하면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

산림청에 따르면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 5ha에서 10ha 면적의 리기다소나무 및 불량활엽수림에 대한 수종갱신을 목적으로 벌채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어 평균직경 이상의 우량목이 ha당 50본 이상씩 존치되는 등 전반적으로 친환경벌채 운영요령에 따라 사업이 추진됐다.

또한, 산림청은 존치목 적정 여부 및 운반로 시설 등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어 이에 대해 시정조치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하절기에 공급물량이 부족한 펄프, 보드 산업용재 및 한옥용 부재공급 등 맞춤형 목재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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