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7개 구간 약 2011㎞ 중 봄철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137개 탐방로를 오는 15일(수)부터 5월 15일(월)까지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한다.전면 통제되는 110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40km이다.나머지 27개 탐방로 구간 251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한다.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탐방로 480개 구간 1320km은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수려한 경관과 캠핑,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라남도 정원과 수목원이 전국적인 휴양 명소로 도약하고 있다.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남지역 정원과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은 474만여 명으로 2021년(346만여 명)보다 128만 명(37%)이 증가했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누구나 산책할 수 있고 자연 속 조용한 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순천만국가정원 50만 명, 지방정원인 담양
장소와 공간의 차이, 인류학적 장소와 비장소많은 이들이 한 번 다녀간 역사문화공간을 다시 찾는 일을 꺼린다. “어! 갔던 곳인데...”라는 말로 경로 탐색 기준은 바뀌고 새로워진다. 안 다녀온 곳을 다니기에도 바쁜데 간 곳을 또 간다는 것은 무위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곧바로 또 다른 감흥의 즐거움을 찾는다. 반면에 나는 그곳이 몇 번의 반복이라도 개의치 않는다. 따로 매겨놓지 않은 시간과 공간을 두서없는 간격으로 찾아간다. 오히려 이러한 행위를 방관으로 즐기며 다시 방문하는 편이다. 심지어 갔던 곳을 다시 예방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산림청은 2021년에 지정된 국가숲길 6곳에 대한 난이도 조사 데이터를 지난 20일(화) 공개하고, 숲길 이용등급 도면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난이도 조사 데이터가 공개되는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탐방로(트레일), 대관령숲길,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총 6곳이다.산림청은 국가숲길 총 1070㎞에 대해 500m마다 경사도, 구간거리, 노면 상태, 노면 폭, 안내표시 유무 등 현장 조사를 통해 2151개의 데이터를 도출했다.이 데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하동군 평사리’가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꼽혔다.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난 21일(수) 대한민국의 ‘하동군 평사리’를 제2회 ‘최우수 관광 마을(Best Tourism Village)’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최우수 관광마을로 ‘신안군 퍼플섬’과 ‘고창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189km 길이의 도보여행길 ‘평화누리길’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 길처럼 개발한다.경기연구원이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이 지닌 생태·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도보여행길 조성계획을 담은 ‘평화누리길 미래 비전과 발전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목)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7월 시행된 ‘경기도 평화누리길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제주 ‘한라산둘레길’이 지방자치단체 중 세 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됐다.산림청은 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토) 한라산둘레길 동백길안내센터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제주 한라산둘레길은 제주시, 서귀포시에 걸쳐 조성한 48.9km의 둘레길로 한라산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멸종위기 보호종 등 78과 254종이 서식하고 있다.나도은조롱 군락지, 숨은물뱅듸 습지, 80년 이상의 삼나무 조림지, 주요 지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전시는 8일(화) 산림청에서 대전둘레산길을 대한민국 제7호 국가숲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대전둘레산길은 다른 국가숲길에 비해 인지도는 낮으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길이 도심을 둘러싸고 있어 도심경관과 산림생태자원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숲길을 따라 14개의 산성과 태조 이성계 태실 등 수많은 역사․문화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고, 편리한 대중교통망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시는 이번 국가숲길 지정으로 전국적 인지도 상승으로 10만 명 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황지해 정원디자이너(뮴 대표)가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는 지리산 동쪽 원시림의 약초 군락지를 재현한 정원 ‘치유의 땅, 한국의 산과 빛’으로 내년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 진출한다.RHS(영국왕립원예협회)가 복원정원을 키워드로 2023년 첼시플라워쇼에서 선보일 쇼가든 12점을 공개했다.황 디자이너는 2011년 ‘해우소가는 길’로 한국인으로 최초 첼시플라워쇼 수상, 이듬해 ‘DMZ 금지된 정원’으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국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이하 산림과학원)은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구상나무숲의 회복을 위해 구상나무 소규모집단인 금원산에 조성한 복원시험지에서 복원 개체의 초기 활착에 성공했다고 알렸다.산림과학원은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소장 박준호)와 함께 구상나무 복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DNA 이력 관리를 통해 구상나무 유묘를 양묘했고, 2019년에는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해 금원산에 1350본의 복원 묘목을 식재했다.금원산에 조성한 복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30일 구례군이 단독 제출했던 성삼재 일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지리산국립공원 공원계획변경안’을 최종 반려하면서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시민환경단체가 목소리를 냈다.앞서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2012년 이미 반달가슴곰서식지 구간을 중심으로 인근 지리산권역 4개 지자체에 의해 시도됐지만 환경부가 지리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는 4개 지자체가 단일화된 노선으로 합의하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변화로 빠르게 사라져가는 한반도 고유종인 구상나무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해 유전자원 보존원이 조성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구상나무의 멸종에 대비하고 자생지 복원을 위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원을 무주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전북 무주군에 조성한다고 밝혔다.구상나무는 한반도 중부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으로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이 대표적인 서식지다.ㄹ ㄹ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생지 쇠퇴가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