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인심을 잃었다는 말을 들었다. 제주도를 가는니 일본이 낫다며 발걸음을 돌린 관광객에 일본은 관광 호황을 맞고 있다. 그래도 제주는 여전히 제주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검은 현무암의 섬, 바람에 감귤향이 느껴지는 곳. 새해 여전히 좋은 제주 동쪽에 다녀왔다.성산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카페, 카페 해일리며칠 제주도에 가려고 하는데 어디에 가면 좋을지 독서모임을 함께하는 지인에게 물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제주 한달살이를 했기에 맛집과 관광지에 빠삭했다. “새해잖아요. 성산일출봉은 꼭 가셔야 해요. 저희 부부는 아이가 어릴 때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확산과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2024년 찾아가는 도시농업 교육’ 참여기관을 모집한다.학생들과 공공텃밭을 분양받은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배 방법, 병해충 관리, 친환경 농법 등을 교육하고 시기별로 직접 작물을 키워가며 진행할 예정으로, 텃밭 전문 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교육한다.모집기관은 8곳으로, 학교 텃밭을 운영하는 인천 관내(강화·옹진 제외) 초·중등학교와 공공텃밭을 운영하는 기관 또는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5일(월)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공문 또는 전자우편
고창군이 고창읍성 뒤편 8만㎡ 부지에 사계절 꽃정원 단지를 만든다.꽃정원은 지역 대표관광지인 ‘고창읍성’과 도심속 생태공원 ‘자연마당’, 수변 산책로 ‘노동저수지’를 연계한 관광코스로 기대되고 있다.고창군은 현재 꽃정원은 단지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와 배수로 정비 용역 등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기반공사를 진행한다.상반기부터 예정지 정지작업과 비료살포 등 순차적으로 꽃밭을 만들어 5월 중순에 꽃이 만개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군은 치유정원, 고창정원, 봄꽃정원 등 테마별로 정원을 꾸민다. 허브향기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중 하나는 도심을 벗어나 숲과 산림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의 삭막함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인생 2막을 산림과 더불어 보내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은 2010년도에 조연환 명예이사장(25대 산림청장), 설동호 명예원장(現 대전광역시교육감), 안진찬 이사장(現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및 산림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국내 최초로 설립되었다.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즐기면서 산림을 제대로 가꾸고, 경영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을 위해 산림최고경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와 서울문예마당이 공동으로 주관·주최하는 2024년 제1회 조경가드닝 컬로퀴엄이 오는 26일(금) 14시 도곡 SpaceLACH에서 개최됐다.이번 컬로퀴엄은 ‘조경가드닝 숙련기술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1부는 ‘조경가드닝 숙련가술자의 사회진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승호 멘토협의회 회장의 발제를, 류남형 교수(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토론 진행을 맡았다.한승호 회장은 조경 가드닝 사업의 발전과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반려식물과 정원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원분야 기술인이 감소하고
인천광역시는 1월 26일(금) 송도에서 시, 군․구, 사업소 소속 야간경관 및 공공디자인 담당 공무원 140여 명을 대상으로 ‘빛이 아름다운 국제도시 인천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시민들에게 밤에도 안전하고 더 많은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인천만의 야간명소화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가 함께 토론 등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워크숍에서는 ▲인천시 야간명소화 정책 및 성과 공유(인천시 임철희 공공디자인팀장)를 시작으로 ▲서울시 야간경관 정책 및 사례(서울시 최강욱 야간
“아파트 가까이 만들면 동물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그럼, 소음을 줄일 수 있게 아파트 옆에다 나무를 심자”서울숲을 돌아보고 온 아이들이 조경 계획을 하면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기존 공원 사이트를 이용해 아이들만의 공원으로 탈바꿈 시키는 중이었다.공원은 아이들의 상상력이 동원되자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액티브한 공간으로 변신했다.커뮤니티 앞 호수는 스케이트장과 워터파크로, 잔디광장 한 편은 동물원과 나비정원, 숲 가운데에는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전망대도 세워졌다.어린이조경학교는 연2회씩 진행해 이번이 15번째다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안세헌) 제44회 정기총회가 지난 24일(수)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1부에서는 이사회 및 제23대 협회장 선거결과(본지 기사참조) 발표가 있었고, 오후 2시부터는 개회식 및 특별강연과 안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개회사에서 안세헌 회장은 “협회 최초로 40여 년 만에 여성 회장이 탄생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맞이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과 집행부의 협조로 좋은 결과를 갖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올해 조직의 새로운 정비를 위해 많은 조경인이 협력해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한창술)이 2023년 수행한 종자 기초 연구자료를 담은 종자자료집을 제작 및 배포한다고 밝혔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야생식물종자의 수집, 저장 및 활용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 2021년부터 매년 종자자료집을 발간해오고 있다.본 자료집은 종자 품질관리를 위한 업무절차 소개와 더불어 2022년 자체 수집한 야생식물종자 중 263종 339점 종자의 ▲천립중 ▲형태정보와 같은 기초정보와 발아율 ▲충실도 등의 활력정보를 상세히 수록하였다.또한 범부채, 톱바위취, 등대시호, 지리
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홍여새와 황여새 무리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22일(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겨울철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백두간수목원에서는 지난달 30일(토) 홍여새 100여 마리가 포착된 데 이어 22일(월)에는 황여새 1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홍여새와 황여새는 참새목 여새과에 속하며 시베리아와 몽골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각각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준위협종(Near Treatened, NT) 및 관심대상종(
매달 초록빛이 가득한 식물원과 수목원을 한 곳씩 소개하고 있다. 겨울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지만, 겨울 식물애호가들의 또 다른 즐거움은 ‘온실’ 아닐까? 해외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눈앞에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 서울식물원에 도착했다.서울식물원의 면적은 축구장(7,140㎡)의 약 70배 크기인, 50만 4,000㎡다. 이는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남짓한 규모다. 이곳은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보타닉 공원(Botanic Garden+Park)을 표방해, 공원(Park)은 24시간 개방되며 야외 주제 정원과 세계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수변공원 골목길을 환하게 밝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도담동은 18일 지난해 동 주민숙원사업 중 하나인 ‘도담도담 벤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도담동의 독특한 비아이를 살려 디자인된 도담도담 벤치는 야간에 조명이 작동해 주변을 환하게 밝혀 범죄 예방 등의 효과도 있다.벤치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도담동 먹자골목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진 촬영지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이종엽 도담동장은 “해당 사업은 도담동 주민의 대표인 도담동 주민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
전북특별자치도가 산림청에서 실시한‘2023년 탄소중립도시숲 관리현황 조사평가’에서 완주군 봉동읍 청완초~봉서초 구간에 조성한 자녀안심그린숲이 100점 만점을 받아 ‘매우우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등하굣길 숲 조성을 통해 도심내 탄소흡수원에 기여하고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이번 산림청 평가는 2022년도에 전국적으로 조성한 자녀안심그린숲 80개소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2달간 심사했으며, 우리 도는 2개소가 평가대상으로 2개소 모두‘매우우수’성적을 거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18일(목) 노관규 순천시장을 춘천으로 초청해 ‘춘천호수국가정원’조성 준비를 위한 조언을 청해 들었다고 밝혔다.순천만 정원은 2013년에 조성 후 처음으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하였으며, 이에 힘입어 2015년에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노관규 순천시장의 2006년 첫 시장 당선 시기부터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으로 가능했다는 평이다.허영 의원은 이날 오전 지역사무실에 방문한 노관규 시장에게 춘천호수정원 구상안을 직접 설명했다. 이에 노 시장은 “순천만 정원을 조성하
광주시립수목원관리사무소는 겨울방학을 맞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5일(목)부터 2월 28일(수)까지 매주 화·목요일 운영한다.‘봄을 기다리는 알뿌리 식물들’을 주제로 다양한 알뿌리 식물과 그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대표적 알뿌리 식물인 수선화를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모집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으로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18일(목)부터 광주시 누리집 ‘바로예약’을 통해 선착순 모집(1회당 20명)하며, 참가 희망일 전날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수목원 이용
강원대학교 정원문화교육센터는 지난 5일(금)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정원문화교육센터는 ‘수목원 및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산림환경과학대학 산하 산림과학연구소 내 정원문화교육센터(센터장 윤영조)로 운영하게 된다.최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춘천시와 인제군의 지방정원 지정과 국가정원 추진 ▲2025년 한국정원소재실용화센터의 개원 예정 등 대내․외적인 정원산업의 대두와 확장에 따라 국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 본 센터 지정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1월 16일(화)부터 2월 4일(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눈 속의 제주의 꽃과 나무’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제주생물자원㈜은 2014년 설립한 제주토종 농업회사법인으로, 제주의 자연과 전승지식을 산업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주요 전시 작품은 ▲동백꽃을 비롯해 ▲하얀 눈 속에 꽃피는 흰털괭이눈 ▲가시딸기 ▲모데미풀 ▲제주의 겨울 풍광을 대표하는 팽나무 ▲송악 등 30여 점이다.이 외에도 ▲가시딸기 ▲섬모시풀 ▲환삼덩굴 ▲가시복분자딸기 등 제주산 원료를 추출해 개발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내 유망 밀원수 22종의 개화와 밀원 특성 정보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담아낸 ‘밀원자원 수목류 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수종별 개화 시기와 나무 크기별 꽃 수, 꽃의 세밀화 등을 수록해 밀원수의 개화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꽃꿀(화밀)량, 유리당 함량, 생장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a 당 꿀 잠재생산량을 평가한 결과도 담겨있어 수종 간 밀원 생산성 비교도 가능하다.특히 22수종을 목재자원, 소득자원, 조경자원으로 구분해 놓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5일(금)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년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갖고 국가상징 무궁화 선양에 헌신한 유공자를 포상하였다.이번 포상은 무궁화 선양 분야에 기여한 민간인, 공무원 등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사기진작과 함께 그 노고를 격려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대통령 표창에는 ▲ 충청남도 이용길 1명이며, 국무총리 표창에는 ▲ 진주시 농촌교육농장협회 류진원 ▲ (사)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 전병열 ▲ 산림청 이은우 등 3명,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는 ▲ 경상북도 전원찬, ▲ 충청남도 박동명이 수상했다.남성현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기부한 기부금 4억으로 해운대수목원 새소리원 일원에 7천 제곱미터 규모의 기부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숲은 기존 기부숲보다 더 넓고 새로운 공간인 해운대수목원 1단계 새소리원 일원에 7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못과 나무사이를 거닐며 새소리와 함께 자연과 하나 되는 공간'을 모티브로 한다.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부금으로 조성한 이번 기부숲이 기존 기부숲처럼 자연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소중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