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200년 동안 묻혀 있던 꽃이름그것은 신박했다. 『임원경제지』의 방대함 속에 묻혀 있던 꽃이름의 귀환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K가든, 꽃을 틔우다 : 양화소록편』으로 기획전을 연지 두 달만의 일이다. ‘전주수목원 솔내원’에 기획전시된 「예원지(藝畹志)」의 꽃들은 뜨거운 여름의 기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름하여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 고전(古典) 속의 화원(花園)』이다. 200년 전인 19세기의 꽃 백과사전이다.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주수목원에서 예원지에 나오는 화훼류를 실물로 전시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장기적 도시경관 방향을 제시하는 ‘2040 광주광역시 도시경관계획’ 을 21일(수) 발표했다.‘2040 광주광역시 도시경관계획’은 2040년을 목표로 광주의 우수한 경관은 보존하고 새로운 경관은 개성 있게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해 수립하는 전략계획으로 ‘경관법’에 따라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광주시는 2021년 5월부터 경관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 약 100여 명의 시민참여단 운영을 통한 경관의식조사, 경관자원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주민공청회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20여 년간 선유도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당신이 몰랐던 선유도 이야기’ 전시회를 선유도 공원 ‘이야기관’에서 오는 8월 20일(일)까지 개최한다.선유도공원은 조선시대 한양 양천에 있던 작은 봉우리 섬으로 ‘선유봉’이라 불렸으며, 중국 사신들이 풍류를 즐겼을 만큼 그 경관이 수려한 유명한 관광지였다. 그 후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 여의도개발에 선유봉의 돌이 사용돼 채석장으로 변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서울 도시 팽창으로 선유정수장으로 변했으며 2000년 정수장 폐장으로 2002년 지금의 선유도공원으로
산수유 마을은 알겠는데, 육괴정(六槐亭)은 처음이천을 떠올리면 가슴이 떨린다. 꽤 많은 ‘첫’이 탄생한 잊을 수 없는 장소이다. 첫 발령지이다. 결혼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연 많은 곳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옛이야기는 접자. 4년 6개월을 근무하였을 뿐인데 기억의 회로에는 46년의 추억거리로 뭉쳐 맴돈다. 오래도록 꺼내지 못한 탓이다. 꺼내지 못한 옛 추억은 묻어 둔 채, 새롭게 이천을 떠올렸다. 이천 백사에 있는 ‘육괴정(六槐亭)’을 취재 답사하기 위해서다. 제법 이천에 대하여 알고, 백사의 산수유 축제도 잘 안다. 남
박진 외교부 장관과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13일(화)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 숲 조성 글로벌 캠페인을 위한 외교부·산림청간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외교부와 산림청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Plant Our Planet(이하 POP)'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추진을 위해 협력의향서 체결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범세계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한국의 국토녹화는 세계가
풍류는 행위를 포함하고 멋지고 시원하다제주 방선문(訪仙門)을 찾았다. 제주에서 25년을 살았다는 골프광인 후배 종덕이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라며 놀라워한다. 난대림 특유의 끈적대는 느낌이 있는가 하면, 신선하고 청량한 공기와 녹음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선문은 국가 지정 명승¹으로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용담동 용연(龍淵)까지 제주에서 제일 긴 하천인 한천(漢川)에 위치한다. 한천은 『탐라지』²와 『탐라지도병서』³에는 ‘대천(大川)’으로 기록되었고 우기에만 물이 흐르고 대부분 건천이다. 그러나
박태영 울산조경협회 고문이 5월 31일(수)부터 6월 11일(일)까지 12일간 개최되는 ‘2023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에서 특별 사진전을 갖는다.조경전문가이면서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 고문은 울산대공원 조성사업과 태화강국가정원 내 아시아 최초의 피트 아우돌프 ‘자연주의 정원’ 조성에도 참여한 바 있다.아시아 최초의 ‘자연주의정원 - Hoes·Oudolf Ulsan Garden’을 태화강국가정원에 완성되기 까지 피트 아우돌프 정원 철학을 해외 정원 작품들을 통해 사진으로 기록·홍보했다.그 기록 사진들을 태화강국가정원 내 자연주
천리포수목원은 탐방객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을 강조하고자 오는 28일(일)까지 천리포수목원 일대에서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22일(월) 생물다양성의 날 당일 행사로는 이강운 소장, 조용진 교수의 특별 강의가 마련됐다. 곤충학자 이강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장의 ‘생물다양성 이야기’, 조용진 한남대 미술대학 객원교수의 ‘동양그림을 통해 보는 선조들의 지혜’를 주제로 진행하는 특별 강의는 오후 1시부터 에코힐링센터 대강의실에서 열리며 강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밀러가든 내에
저자는 유럽의 정원을 소개하는 , 등 책을 쓰면서 여행을 하다 보니 목적지가 대부분 오래된 마을 안에 있었다.그러다보니 작고 오래된 마을의 색다른 매력에 빠지게 됐다. 유럽의 작은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 번거로웠지만,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이상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코로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목적을 두었던 마을로 저자는 발길을 이어갔다. 유명 관광지가 아닌 작은 보통 사람들의 마을.집과 집이 연결되며 골목이 생겼고, 골목길은 땅의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오는 20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지난 18일(목) 개막 2일차를 맞았다.이날 박람회에는 서울시 관계 공무원들과 서울 지역구 조경관련 담당 공무원, 시민정원사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특히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안세헌)가 주최한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정원설계와 조성문제, 진로, 나무진료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등 박람회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박람회 2일차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한국조경신문
2023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17일(수)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막했다.6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자인파크가 새롭게 선보인 캠프4 투명돔 하우스를 비롯해 목재로 제작된 ‘키즈런 챌린지’ 시리즈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잔디보호매트 전문기업 키그린도 주차장을 초록으로 덮을 수 있는 신제품을 전시했으며, 에코네스트와 챠콜큐빅, 라라토리는 수직정원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가정이나 사무실에 작은 숲을 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수목식재 이식 등 자연친화적 비료로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대지개발의 생명
5월의 봄, 세종중앙공원 장미정원에서 형형색색의 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가든쇼가 개최된다.세종시는 오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사흘간 세종중앙공원 장미정원에서 ‘2023 세종 가든쇼’를 개최한다.이번 가든쇼는 새단장을 마친 중앙공원의 장미정원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2025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정원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가든쇼에서는 계절 꽃으로 꾸민 30여 곳의 시민정원, 작가정원, 기관정원, 학생정원 등 정원전시를 비롯해 가든 퀴즈쇼, 피크닉 가든, 문화공연,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서울시가 조경·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증진을 위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조경아카데미를 실시한다.‘시민조경아카데미’는 식물과 정원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초 교육강좌로, 나무와 꽃에 대한 지식부터 조경·정원에 대한 인문학적 내용까지 다양하게 다뤄진다. 비전문가인 일반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 그동안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왔다.강의내용은 조경 및 정원문화, 가드닝뿐만 아니라 조경과 연관된 도시계획, 건축에 관한 내용까지 조경·정원이 우리 생활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임을 일반 시
울산시는 오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 주제로 ‘2023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는 면적 2만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여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올해는 ▲개막행사(해병대 특별공연, 개막식) ▲공연행사 ▲야생화 전시·정원체험행사 ▲특별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첫날인 19일 오후 7시 초화정원무대에 마련된 개막식에는 해병대 의장대 및 군악대의 특
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 이하 한섬원)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민간단체로 확대한다고 지난 2일(화)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섬원이 민간단체와 갖는 첫 번째 업무협약으로, 독도에 대한 홍보 및 국내 섬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보존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협약식에는 오동호 원장을 비롯해 전만권 부원장, 원용석 총재, 이수일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총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섬 지역 식수지원 캠페인, 제4회 섬의 날 사진 공모전 등 대국민 참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미래문화유산대학원은 ‘2023년도 후기 한국정원문화 콘텐츠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강의는 직장인을 위해 온라인 원격수업 중심으로 운영되며, 야간 및 주말 위주의 수업으로 학업 병행 부담을 완화했다.또한 봄과 가을 정규학기를 10주에 수강하는 집중학습 방식 채택과 작품, 설계, 논문 등 학생의 독창적 성향과 소질에 따른 학위취득 지도 또는 무논문학위제로 운영된다.주요 강사진으로는 길지혜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사무국장, 원종호 JWL소장, 강한솔 ALIVEUS소장,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등 전문가 10인, 장현숙 월간가
농월정과 방화수류정 그리고 영화 ‘청풍명월’영화 ‘청풍명월(김의석 감독, 2003)’은 엘리트 무관 양성소 ‘청풍명월(淸風明月)’에서 만난 최고의 검객 두 남자의 우정과 운명을 그렸다. ‘청풍명월’은 태평성대를 바라는 백성의 바람과 가치를 위하여 건립한 공공 기관이다. 중립 외교의 광해군과 존주대의(尊周大義)¹의 명분을 지닌 사대부의 갈등이 고점을 찍은 폭풍 전야의 상황이다. 명분은 권력욕을 낳고, 이상과 현실은 늘 길항한다. 노회한 정치가는 시대의 젊으신네를 아프게 한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 후기가 시작된 광해군과 인조반정 전후이
순천시는 내달 31일(수)까지 순천의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3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예쁜정원 콘테스트는 전라남도에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관광 브랜드화를 위해 개인, 단체 등 민간에서 가꾸고 있는 예쁜 정원을 발굴 및 시상한다.순천시는 2021년에 화가의 정원이 대상, 이씨고택정원이 우수상, 2022년에는 연못정원과 예술의성 정원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공모부문은 개인주택정원과 근린정원(카페, 음식점, 종교시설 등)이며 정원을 소유, 관리하고 있는 개인, 단체
오는 5월 13일 토요일 뚜벅이투어는 경북 울진 일원으로 떠난다.주요 일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과 해맞이 공원을 둘러보고, 최근 사진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은어다리, 기묘한 석회암들이 마치 금강산을 보는 듯하다해서 ‘지하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까지 다녀오는 코스이다.망양정은 고려시대 때 해안가에 세워졌으나 자연적으로 허물어졌다가 1471년 때 현종산 남쪽 기슭로 이전 설치됐었다. 이후 파손돼 2차례의 중수를 거쳐 1858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일제강점기, 광복 등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주춧돌만 남은 상태에서 1958년
(사)부산조경협회(회장 안양욱)는 오는 28일(금) 오전 10시 부산 백운포체육공원 대운동장에서 회원사 및 조경관련 업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2023 부산 조경인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부산 조경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축제의 자리가 될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팬데믹으로 답답했던 일상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더욱이 지난 2019년 11월 체육대회 이후 4년 만에 부산 조경인들이 녹지공간에서 만나는 행사인 만큼 남다른 의미를 더 해 준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를 희망하는 조경관련 기업들은 오는 21일(금)까지 부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