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이 빨리 왔네요” 세븐시즌스에 도착하니 김재용 정원사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정원사와 함께 정원을 걷는데 밟는 곳마다 푹푹 들어간다. 땅만 녹은 것이 아니다. 하늘도 녹았는지 따스한 햇살이 정원 가득 쏟아진다. 2월의 정원은 봄과 닿아 있어 늦겨울 정원이라 부르기가 어색하다. 어쩐 일인지 정원에 벌이 한 마리 윙윙 날아다닌다. 늦겨울 정원은 한겨울 정원 풍경과 다를 바 없지만,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땅을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봄이 오는 흔적을 찾을 수 있다.봄의 흔적 찾기곳곳에 동글동글 귀여운 잔디 인형이 보인다. 알고
서산 국화축제제24회 서산국화축제는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지난 3일(금) 개막해 이번주말 12일(일)까지 이어진다.잘 익은 사과나무와 어우러져 풍요로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관 연출을 비롯해 ▲국화터널 ▲대형하트 등의 대형 국화 작품 ▲다양한 국화분재 ▲이색적인 국화 조형물 등이 전시돼 있다.또한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최고의 가을축제다. 피나클랜드 삼천만송이 국화축제제3회 삼천만송이 국
인제군 ‘용대 지방정원 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용대 지방정원은 민선 제8기 인제군정의 공약사항으로 인제군은 사업신청 전 부지확보,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계획수립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마쳤다.인제군이 이번 공모사업으로 도비 39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2027년까지 북면 용대리 용대관광지 일원에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15ha의 지방정원을 조성한다.용대리는 2027년 개통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역’이 들어서는 지역으로 대규모 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백담사 ▲백담계곡
“어라! 이게 뭐지?” 미동산 수목원 나눔길을 걷던 중 데크 바닥을 기어가는 민달팽이를 마주쳤다. 검지손가락 크기에 가을을 닮은 짙은 고동색의 민달팽이는 낯설고도 신기했다.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자리한 미동산수목원은 2001년 5월 4일 개원해 올해 23살이 됐다. 최근에 조성한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 볼 수 없는 풍성하고 고즈넉한 나무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숲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으로 가득하다.사람마다 보폭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마련인데, 이곳에는 자신만의 속도와 취향으로 숲을 즐길 수 있는 5가지 숲길이 있다. ▲가볍게 산책하
부천시는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오는 10월 31일(화)까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입구 잔디광장 및 중앙광장에서 가을꽃 전시회를 진행한다.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매년 새로운 주제로 색다른 가을꽃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수목원 진입부에서부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류, 휴케라류, 그라스류 등 55종 1만8,000본의 초화류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전시원을 7곳으로 나눠 토피어리, 포토존, 가을화단 등을 ‘가을에 물들다’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원을 조성해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전시회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0월 21일(토)부터 11월 5일(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역상생 가을꽃 축제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개최한다.이번 가을꽃 축제명인 ‘꽃길만 걷게 해줄게’는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있는 정원을 걸으며, 탄소중립 실천으로 미래세대에 건강한 삶을 선물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축제는 지역농가와 위탁재배를 통해 지역상생을 실현하고, 꽃을 활용한 경관연출로 국화, 아스터, 참억새 등 다채로운 가을 대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이 기간 관람객들은 문화행사, 특별전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정원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순천에는 도심 속 유휴지를 꽃과 정원으로 만든 색다른 가을 명소가 있다. 바로 과거 농경지를 대규모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풍덕경관정원이다.풍덕경관정원은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로 총 26ha 면적으로 조성됐으며, 버들마편초를 비롯한 가을꽃 11종과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순우리말로 살살이꽃이라 불리는 코스모스는 질서와 우주를 의미한다.축구장 17개 넓이 12.3ha에 코스모스를 조성해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오색창연한 코스모스가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황화코스모스와 바람개비로 순천시 도시슬로건 ‘순천하세요!’를 연출해 이색적인
수려한 다도해와 청정해역, 널따란 들녘, 넉넉한 인심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전라남도에서 10월 이달의 추천 관광지 4곳을 선정했다.맨발 산책과 다도 체험, 104대의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 10억 송이의 가을꽃 등 오감을 만족시킬 가을 여행을 꿈꾼다면 전라남도로 떠나보자.강진 이한영 차문화원강진 이한영 차문화원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마치고 남양주로 돌아갈 당시 1년간 재배한 차와 제자들의 연구 업적을 기념하는 곳이다. 차를 만드는 곳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현대식 카페 ‘백운차실’을 운영하고 있다.월출산 아래 위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코스모스, 백일홍, 천일홍 등 약 40종 20만 본의 가을꽃이 만발한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종로구 송현동에 위치한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약 36,900m² 규모로 축구장의 5배 크기다. 올 가을을 맞이해 안국역 방향에서 광장 입구까지 23개의 무궁화 화분을 배치했다. 광장 주 출입구를 중심으로 테마화단을 조성했다. 테마화단에는 팜파스 그라스, 아다지오 억새, 블루엔젤 같은 크기가 큰 수종과 추명국, 소국, 향등골풀 등 화려한 색깔의 꽃들을 식재했다.아울러 광장 내 산책로를 따라 보랏빛으로 일
서울 근교, 가족 가을 나들이로 딱!서울 서초구와 성남의 경계, 인능산이 품은 식물원이 있다. 신구대학교에서 1981년 조경원예 실습농장으로 사용하다가, 식물을 수집하고 보존·연구하기 위해 2003년 개원한 신구대식물원이다.이곳에서 수목원전문가,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 등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평소 꽃과 나무, 정원에 관심이 많았다면 주목하자. 조경가든대학, 경시민정원사, 성남가드너 등 시민을 위한 정원 교육이 열린다. 다만 지원자가 많고 각각 교육 일정이 달라 미리 일정을 알아둬야 한다.대학교 식물원이라 개발이나 연구만을 위한
서울시가 꽃멍, 단풍멍, 물멍을 즐길 수 있는 ‘서울대공원 둘레길’에 시민들을 초대한다.가을이 성큼 다가와 도심에서 가을장미와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단풍철을 앞두고 서울대공원은 청계호수를 따라 둘레길 2.8km의 노후 산책로를 정비하고 장미와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정원을 조성했다.서울대공원 입구 만남의 다리에는 무늬히비스커스, 백향, 폭죽초 등 이색적인 수종 600여 본이 식재돼있다. 꽃들이 활토색 토기에 담겨 가을 정취가 흠뻣 묻어난다. 이구간을 지나면 호숫가 둘레길 주변
광주광역시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환경정비를 완료했다.광주호 호수생태원의 대표 테마시설인 황지해 작가정원과 생태연못 등을 중점 정비하고 가을꽃을 심는 등 환경정비를 마쳤다.광주시는 지난 6월 집중호우 피해로 유실된 누리길 2구간의 피해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27일(수)부터 누리길 전 구간(1.6km)을 개통한다.광주호 둘레를 따라 설치된 수변 데크길인 누리길은 호수생태원 데크 산책로 구간과 연결돼 광주호의 청명한 수변풍경을 즐길 수 있다.호수생태원 생태탐방로 중 메타세
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은 2023년 9월 25일(월)부터 10월 24일(화)까지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에서 국화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 1만 송이를 화목원에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특히, 10월 7일(토)부터 9일(월)까지 3일 간 국화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9시 30분까지 화목원을 야간개장하며, 야간에 입장하는 방문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아울러, 행사 기간 중 국화차 시음, 한지
9월 27일(수)부터 10월 22일(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가을 장미축제'가 새롭게 펼쳐진다.장미는 원래 봄을 대표하는 꽃이지만 장미를 가을에도 선보이기 위해 에버랜드에서 체계적인 전정작업과 영양 관리를 꾸준히 실시한 덕분이다.이번 축제 기간 동안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할 예정이며, 가을꽃을 활용한 행잉화분과 장미 꽃멍존, 빈백 등이 연출돼 다양한 장미를 경험을 할 수 있다.기존에 소개됐던 24품종의 에버로즈 외에 에버랜드가 새롭게 추가
경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과 바다, 명산이 있는 곳이다. 해인사와 같은 명찰, 지리산과 황매산 등 살아생전 꼭 한 번 올라볼 만한 명산도 있다. 거제와 남해 등에는 크고 작은 섬이 약 550여 개에 이른다.경남도는 추석 명절 및 가을을 맞아 가족·친지와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뭘 해도 좋은 가을날. 아름다운 자연에서 가을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경남으로 떠나보자.▲창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사진작가들이 뽑은 사진 명소다. 유리처럼 투명한 저수지, 그 위로 흩어지는 단풍잎. 가을이면 벚꽃만큼 화려한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일(금) 지역 내 주요 장소에 가을꽃 가로화단을 조성했다.이번 화단 조성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꽃육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메리골드, 페튜니아 등 초화류를 활용해 한국마스터가드너 광주지회와 함께 추진했다.가을꽃은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도서관(동구 동명동), 펭귄마을(남구 양림동), 용봉제(북구 용봉동) 입구에 혼합식재했다.특히 한국마스터가드너 광주지회 회원은 각 식물에 대한 화기, 화색, 생태적인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식재로 재능을 나눴다.한국마스터가드너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9월 7일(목)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관람객 대상 반려식물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반려식물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이번 행사는 9월 7일 당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현장 관람객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갯패랭이꽃 등 반려식물과 CXP 목재로 제작된 친환경 화분을 무료로 제공한다.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무지개정원에서는 만개한 백합과 글라디올로스를, 수련정원에서는 수련, 어리연꽃 등 다양한 자생 수생식물을 전시 중이다
인천광역시 계양공원사업소는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조성된 사계절 정원을 가을꽃으로 교체했다.‘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올해 3월 조성된 사계절 정원은, 형형색색의 계절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인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이번 가을꽃 식재에서는 ‘선물 같은 지금, 행복한 순간, 함께하는 인천, 꽃처럼 피어나는 내일’을 주제로 조형물을 설치해 특색있는 화단으로 꾸몄다.특히 야간경관 조명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 ▲그라스류의 가을꽃 꽃향유 ▲꽃범의꼬리 ▲추명국 ▲풍지초 ▲리틀버니
‘2023 고양가을꽃축제’가 오는 9월 27일(수)부터 10월 9일(월)까지 13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및 주제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꽃 축제는 실내에서 화훼테마전시, 대한민국 화훼인의 밤, 학술세미나, 공연 등이 진행되며 실외에서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하는 선인장·다육 전시(선인장 페스티벌 10월 5일(목) ~ 9일(월)), 시민참여공원, 고양플라워마켓, 수상꽃자전거(유료), 미니열차(유료), 줍깅 체험이벤트 등이 진행된다.고양꽃전시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는 ‘학술세미나’와 ‘대한민국 화훼인의 밤’은 10월 5일(목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재)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2022 고양가을꽃축제’를 10월 1일(토)부터 10월 10일(월)까지 열흘간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고양가을꽃축제는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부터 고양 선인장 전시관까지 이어지는 가을꽃여정을 따라 입체적으로 펼쳐진다.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가을꽃을 주제로 한 전시정원과 공연·이벤트·영화가 결합된 체험형 축제로 개최된다.먼저 ‘Fallin 가을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