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항 조성사업 등 서울시가 대규모 수세권 토건사업을 위해 수천 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기후예산제 반영 없는 토건개발 예산 삭감과 기후예산서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기후정의조례운동본부,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46개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 2023년 기후예산서를 즉각 공개하고 기후예산제 전면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일(목)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했다.‘기후예산제’는 사업별로 온실가스 배출영향을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확대하고, 배출이 예상되
코로나, 긴 장마, 세 번의 태풍, 그리고 또 코로나 – 한국은 지금 지구촌 어느 나라보다 큰 시련을 겪고 있다. 사실 좀 억울하긴 하다. 그간 거물급 산업국가로 도약했다고는 하나 영토도 작고 인구도 적은 한국이 과연 지구환경파괴에 몇 퍼센트 책임이 있을까.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피해는 이리 크게 보고 있으니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인가. 하필이면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나라를 세운 조상을 탓해야 하나. 그러나 지금은 그런 걸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상황이 얼마나 급한지 그것부터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형제봉 일대 지리산 산악열차를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단체가 ‘지리산아미안해’ 행동을 통해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식물 서식지 파괴 주범이 될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이들은 지난 1일(토) 지리산 산악열차 건설계획에 포함된 형제봉활공장에서 ‘산악열차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형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리산 생태보존의 메시지를 전했다.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대표 박남준) 생태조사단에 따르면, 산악열차 건설구간의 경우, 경사도가 개발제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사회적 공론화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는 여론을 담아 시민사회가단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착공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서울시민연대·문화연대·경실련·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서울YMCA·행정개혁시민연합·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문화도시연구소·서울녹색당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는
[Landscape Times]소피아 여왕이 물러가고 나서 베를린 기온이 치솟기 시작하더니 6월 2일 일요일에 드디어 최고 기온 30도를 찍었다. 뙤약볕 아래서 그날 하루 베를린은 자전거가 차지한 도시였다. 승전 탑으로 향하는 방사선 형 대로는 물론 베를린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까지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었다. 이날 하루만은 브란덴부르크 주 동서남북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베를린으로 몰려드는 자전거 행렬에 양보한 것이다.베를린 자전거 데모는 역사가 길다. 1977년에 처음 시작했다가 통일 이후 브란덴부르크 주로 확산했다. 브란덴부르크 주에
오랜만에 프라이부르크에 다녀왔다.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 볼프스부르크(Wolfsburg)라는 도시를 지나치게 되었다. 카날 변의 날렵한 초현대적 건축과 조경이 자른 듯 선명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볼프스부르크는 중부독일 운하에 위치한 일종의 기업도시다. 1938년 히틀러가 폴크스바겐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건설했다. 폴크스바겐 공장을 대규모로 짓고 직원들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인구 12만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초현대적 감각의 산업-공원 복합시설을 신축하여 2000년 하노버 엑스포에
일본 방사능 폐타이어가 국내 제조업체를 통해 유통, 인조잔디로 사용된다는 일부 언로 보도가 논란을 일고 있다. 또한 녹색당은 맡물려 유해성을 제기하고 나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jtbc 뉴스는 7일 “재생타이어 제조업체 등에 공급되는 일본 폐타이어의 10% 정도는 인조잔디에 쓰여 진다”는 폐기물 수입업자의 진술과 함께
세계적인 환경수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디터 잘로몬(Dr. Dieter Salomon) 시장이 수원시를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역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이클레이(ICLEI) 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7일 방한한 디터 잘로몬 시장은 지난 10일 수원시청 회의실에서 ‘그린시티 프라이부르크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각자의 승리를 위하여 동분서주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반면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관심보다는 냉담한 유권자들이 더 많아서 정책대결보다는 서로에게 민감한 부분과 책임전가, 상대방 흠집내기 등으로 관심을 끌게 보여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선거의 공약 중 여야를 막론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은 잘 인식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야간의 표심 잡기 경쟁이 팽팽한 가운데 각 당이 내 놓은 공약 중 조경 산업과 관련된 공약들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쉽게도 이번 총선을 앞둔 각 정당 공약에서 조경법 신설 등 조경산업의 직접적인 공약이나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건설 이슈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각 당이 조경산업과 밀접한 환경분야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