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식물이 사는 집이다. 정원을 식물의 집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생태적 정원이 조성될 것이다. 서식처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가까운 숲과 조성하려는 정원부지의 서식처를 꾸준히 가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김장훈 수원수목원 녹지연구사는 지난달 30일(금)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안세헌)가 주최한 ‘월간 조경기술세미나’에서 ‘서식처와 정원의 상상력 : 일월수목원 사례 고찰’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행사에 앞서 안세헌 회장은 “오늘날 조경은 정원과 식물에 대한 이해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학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목수책방이 지난 22일(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자연주의 정원의 거장 피트 아우돌프가 쓴 ‘후멜로’ 국내 출간을 기념해 북토크를 진행했다.피트 아우돌프는 최근 울산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된 자연주의정원 ‘후스·아우돌프 울산 가든(Hoes·Oudolf Ulsan Garden)’과 관련해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했다.이날 북토크에서 아우돌프는 “시와 극본, 음악처럼 정원은 삶을 표현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2 꽃심,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2일(목) 개막한 가운데 다양한 정원 모델과 홈가드닝 프로그램, 80여 정원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정원산업전이 전주 월드컵광장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박람회는 ‘지구를 살리는 정원, 정원이 혁신하는 지역’을 주제로 오는 6일(월)까지 개최된다.서신동 일원 공원을 산책하면서 8개 마을정원도 해설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서신동 서신길공원, 서일공원에서는 전문가 및 시민 정원디자이너가 조성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아시아에서는 최초이자 국내 처음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되는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 조성 안전기원제가 22일(수) 오후 2시 조성 대상지에서 진행됐다.‘태화강국가정원 자연주의 정원 조성 안전기원제’는 태화강국가정원에 세계적인 수준의 자연주의정원 조성을 위해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개최된 것이다.기원제에는 이선봉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을 비롯해 안창원 녹지공원과장, 장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새로운 여러해살이풀 심기 운동(New Perennial Movement)을 이끌며 식재디자인의 틀을 전복한 아우돌프가 2년 여 시간의 지난한 보폭을 깨고 광장에 나왔다.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국화원 부지에 아시아 최초로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 작품 ‘다섯 계절의 정원’ 조성이 본격 추진되면서 울산시 초청으로 지난 8일(월) 아우돌프가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했다.아우돌프 정원의 핵심은 ‘다섯 계절’로 집약된다. 이는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돌아 다시 봄
[Land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주시가 내년에 개최될 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2022년도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조직위’를 출범했다.조직위원회는 박병모 전북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 노회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팀장, 이현수 천지식물원,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 등 조경계·수목원·식물원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기획총괄(4명), 전시사업(6명), 운영(4명)의 총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이들은 정원문화박람회의 정책 수립과 총괄 진행을 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아시아 최초의 ‘피트 아우돌프 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 6일(월)부터 오는 11일(토)까지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와 바트 후스(Bart Hoes)가 내한했다.입국 2일째 되는 7일(화)에는 식물재배 현장인 천지식물원을 방문해 확인하고 이날 오후 울산으로 향했다. 8일(수) 오전 9시부터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피트의 정원’ 조성지인 국화원을 찾아 주변 환경과 일대를 꼼꼼히 살펴봤다.이날 현장에는 울산시 관계자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일(목) 울산시 3층 대회의실에서는 울산시의회 주최, 울산시의회 기후변화위기대응 정책포럼과 태화강국가정원친구들 주관으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태화강국가정원 토론회’가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김희종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태화강국가정원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오는 10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개최되며 이를 계기로 울산의 정원산업 역량을 한층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가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는 ‘2021년 태화강국가정원산업박람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와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토론회가 개최된다.장윤호 울산시의회 의원(환경복지위원회)과 태화강국가정원친구들이 ‘태화강국가정원산업박람회와 울산의 미래’ 토론회를 오는 7월 1일(목) 연다.이번 토론회는 정원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 정원산업을 진흥하고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태화강국가정원 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천만그루정원도시 전주시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산업기반을 마련하고자 ‘제1회 전주정원문화박람회’를 지난 2일(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정원, 문화와 경제의 상생’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주종합경기장 ▲팔복예술공장 ▲전주시 양묘장 ▲노송동 일원 등에서 전국 정원소재업체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을 비롯해, 조경 1세대 작가들의 초청정원, 전문작가와 시민작가, 마을공동체가 조성한 도시공공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전주정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울산조경협회(회장 김정욱)가 울산시와 함께 태화강국가정원 선포식 행사 기간인 지난 18일(금)부터 사흘간 태화강국가정원 내 대나무생태원에서 ‘2019 태화강 정원스토리페어’를 개최했다.올해로 3회를 맞는 ‘태화강 정원 스토리페어’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라 울산시민들의 참여 속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도시정원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생태도시 울산을 아름다운 정원도시로 가꾸어 나가고자 마련됐다. ‘울산시민과 함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릉을 지나 교수단지의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집집마다 정성스레 심은 꽃과 화단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 지난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이틀간 정원을 개방하는 마을정원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가 이 곳 정릉 교수단지 일원에서 열렸다.세계문화유산인 정릉과 바로 인접한 교수단지는 2000년대 말 정릉6구역 재건축지역으로 지정, 절반 이상 주민이 찬성하면서 사라질 뻔했다. 그러나 재건축 반대 주민들이 정릉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문화재청에 수차례 이의를 제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10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이어 2015년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되면서 순천, 서울, 부산, 울산, 청주 등지에서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정원문화가 빠르게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정원에 대한 관심, 정원교육, 정원관련 시공도 늘어났지만 현재 국내 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정원산업은 주춤하다. 해를 거듭하면서 정원이 양적으로 증폭됐지만 정원에 대한 질적 성장이 있었는지는 성찰해볼 일이다.이에 본지는 정원 분야 종사자들에게 정원계 현황과 함께 대안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지난 달 27일 김봉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조경신문이 지난 8일 우돌프의 인생과 정원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다섯 번의 계절 : 피에트 우돌프의 정원’을 상영했다. 이날 객석은 우돌프의 정원을 영상으로 만난 후 감동으로 가득 찼다.영화가 끝난 후 객석에 영화의 여운을 물었다. 관객 대부분이 조경과 정원 관련 분야에 종사해 영화에 얽힌 후기는 구체적이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식물과 정원, 그리고 조경을 되돌아보는 진지한 답변이었다. 이현수 천지식물원 실장 : 피에트 우돌프와의 첫 만남, 2017년 8월 어느
도시락원(都市樂園) 윤준 작가경희대 조경학과 전공. 쌍용엔지니어링과 동부건설에서 12년 동안 근무했다. ‘고유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모델 개발’로 소셜벤처경영대회 창업부문 최우수상, 특별상 수상(2013), ‘드림파크 정원콘테스트’ 전문가부문 우수상(2014) 등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조경가로서 현재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장이다.하루 중 휴식과 즐거움 균형의 시간인 점심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도시락원’은 일상의 점심 도시락과 같은 여유와 즐거움, 잊고 있던 한국의 자원인 고유식물로 정원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키친 테이블 존(Kitchen Table Zone)’, 유익한 정보가 있는‘북케이스 존(Bookcase Zone)’, 소통이 있는 ‘커뮤니티존(Community Zone)’ 등 3개의 공간으로 구분했다.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30여종의 고유식물과 자생식물로 최근 생물다양성협약으로 가치가 높고 먹거리로도 활용하는 수종인 각시둥글레, 고려엉겅퀴, 그늘취, 구실바위취 등을 사용했다. 아울러 식용 가능한 자생식물로 생활속 정원으로 건강과 재미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재미를 위해서 쉽게 내 마음대로 DIY가 가능한 시설재료를 식물과 어우러져 멋을 더했다. 15인 작가로 선정되고 작품을 출품하게 된 소감은?일단 작가라는 말은 부끄럽다. 다른 정원 작가들과 한자리에서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을 영광이라 생각한다. ‘도시락원’은 이번 코리아가든쇼 주제인 ‘내 삶에 들어온 정원’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출품하게 됐다. 또한 한국고유식물원은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영리를 추구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이다. 회사가 꿈꾸는 사회적 목적 중에 하나가 고유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것이다. 이런 회사의 방향이 반영됐으면 좋겠다.작품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는지 감상포인트를 말한다면?연구적으로 만드는 정원으로는 세 번째 작품이다.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정원으로 작품 이름 그대로 생활공간에서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담겨져 있다. 작품을 만들수록 자성을 가지니 팀원들의 수준이 올라간 듯하다. 손발이 잘 맞고, 아직까지도 세 번째도 욕심에는 못 차는 것 같다. 이런 고유식물원(이하 고유원)이 많이 만들어지면 저희 연구소의 목적이 고유식물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모델을 정원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여러 정원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 회사의 비전이다. 우선 이 작품에는 한국인들이 마시는 차와 먹는 나물들이 정원에 있다. 두 번째는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고유 식물들이 있다. 마지막으로 식물이 제공하는 가치 중의 하나로 생산되는 벌통이 들어간다. 벌통자체가 밀원식물로 모여든 벌이 또 사람들에게 꿀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식물 동물, 사람이 같이 만들어주는 지구 생태계가 가치를 같이 공존한다는 것이 고유원의 기본적 생각이다.고유 식물을 정원이라는 소재로 쓰고, 벌이라는 새로운 재미꺼리 등, 먹고 마시는 사람들의 가치가 어우러질 수 있는 것이 생활 속의 정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작품에는 내부에서 인테리어로 쓸 수 있는 책장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들로 구성됐다. 또한 벽도 예전 블록벽돌을 사용했다. 비록 투박해 보이지만 새롭게 디자인되어 정열 되면 세련된 도시낙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리아가든쇼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가든쇼다. 가든쇼를 사회의 이슈로 끌고 가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부분에서 정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감사하다. 한 가지 바람은 영국의 정원을 이야기 할 때는 영국이라는 나라를 알아야 한다. 코리아가든쇼도 한국인들만의 정체성이 많이 녹아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것들이 한국 정원 문화에 큰 흐름으로 대두되기를 기대한다. 식물 수종30여종의 고유식물과 자생식물로 구성, 고유식물_ 섬초롱꽃, 섬기린초, 태백기린초, 털중나리, 으아리 / 자생식물_ 산마늘, 곰취, 두메부추 등 후원 기업(주)원앤티에스, HDC아이서비스, 천지식물원
‘노란리본의 정원 조성 성금기부자 및 자원봉사 참여자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정주현 (사)한국조경사회장,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등을 비롯해 40여명이 성금기부자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특히, 이원영 서울시 조경과장을 비롯해 조경과 전직원이 참석해 ‘노란리본의 정원’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67.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18.7%, 약간 불만족은 6.4%, 불만족은 7.3%로 집계됐다고 정원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밝혔다.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관람객이 약 86%로 보고된 상황에서 박람회장을 방문했던 조경인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조경인 5명을 대상으로 솔직한
2박 3일 동안 다양한 조경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조경인들에게 양질의 조경실무를 강의하고 친목의 시간을 부여하는 행사가 열린다. (주)한국조경사회(회장 이민우)가 주최한 ‘제8회 조경실무아카데미’ 입학식이 서울국제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올해 조경실무아카데미에는 (주)한국조경신문, (주)엘그린, 삼성물산(주), (주)GS건설, (주)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