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박사의 식물적용학 수강자 커뮤니티의 핵심 멤버가 주축이 돼 준비한 ‘2024 식물적용학 토크쇼’의 첫번 째 순서가 오는 29일(금)개최된다.토크쇼는 지난 3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늘의 조경과 정원을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조경과 정원 분야에서는 식물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정원은 도시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만들어지는 도시 정원은 누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지, 식물은 어떤 과정을 통해 정원에 살아가게 되는지, 나아가 우리는 어떻게 식물을 올바르게 적용해야 할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에서 ‘식물적용학 시즌Ⅰ-개론편’ 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의는 오는 12일(금)부터 2월 7일(수)까지 월·수·금 오후 8시에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총 12강으로 1시간 내외 분량이며, 이후 다시보기 영상을 제공한다.식물적용학이란 정원과 조경 디자이너들이 직접 개발했으며, 자연주의 식재 디자인의 토대가 된 학문이다. 독일에서 식물을 적절하고 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을 가장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이론으로 정립했다.또한 식물적용학은 지속가능한 정원과 도시의 생태적 환경 만들기 위한 기초이론과 지식을
지난 6월 조경식물을 주제로 유독 많은 인파가 몰렸던 한국조경협회 월간 조경기술 세미나에서 유독 눈에 띄는 발제자가 있었다. 작은 체구에 당당한 눈빛을 지닌 이양희 천변만화 대표다.식재에 특화된 조경설계, 정원 설계와 식재 시공을 하는 이양희 대표는 식물적용학의 서식처정원 기법을 실무에 적용한 사례로 정원 ‘기와요초’에 대해 발표했다.한국적인 아름다움, 야생 숙근초의 자연스러움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매미가 우는 7월 어느 날 이양희 대표를 다시 만나러 북아현동으로 향했다.‘조경’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정원은 식물이 사는 집이다. 정원을 식물의 집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생태적 정원이 조성될 것이다. 서식처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가까운 숲과 조성하려는 정원부지의 서식처를 꾸준히 가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김장훈 수원수목원 녹지연구사는 지난달 30일(금)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안세헌)가 주최한 ‘월간 조경기술세미나’에서 ‘서식처와 정원의 상상력 : 일월수목원 사례 고찰’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행사에 앞서 안세헌 회장은 “오늘날 조경은 정원과 식물에 대한 이해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학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울산조경협회(회장 김승현)가 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고정희 박사 초청 강연'이 오는 4월 3일(월)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개최를 준비하면서 시민과 시민단체, 학생들에게 국제정원박람회의 이해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이날 강연에서 고정희 박사는 '독일정원박람회의 진화상'을 주제로 최신경향과 이슈에 비춰진 독일박람회의 진화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고정희 박사는 독일 베를린공학대학 환경조경학과 공학박사 출신으로, 지난 2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고정희 대표)가 오는 25일(수) 문을 여는 정원·조경디자이너를 위한 식물적용학 강의 개설에 앞서 조경·정원인들과 소통하는 무료 포맷 ‘100장면 속으로’ 웨비나를 오는 20일(금)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고정희 대표가 쓴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사’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고 식물적용학 강의에 관한 질의 응답 자리로, 자연스럽게 식물과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되는 자연주의 정원 개장을 기념해 태화강국가정원 국제학술 토론회를 오는 21일(금)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공공정원 선진사례 성과와 정원문화 확장성에 대한 담론을 공유하고 미래 정원도시로서 발전가능성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한국정원 소개와 공공정원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시작해, 이번 자연주의 정원을 설계한 피트 아우돌프가 ‘태화강국가정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태화강국가정원 내 네덜란드 출신의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 식재를 위해 전국에서 자원한 정원봉사자들이 모였다.자연주의정원은 국가정원 내 기존 국화원 1만 8000㎡ 부지에 122종 4만9000여 본이 식재돼 10월 말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조성되는 아우돌프의 공공정원이다.울산시가 전국적으로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공모한 결과 400여 명의 정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꽃집을 운영하는 부부, 중부대 식물봉사동아리, 가족 참가자 등 다양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는 2일{금}까지 열리는 2022 세계조경가대회 기간 ‘IFLA 조경·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조경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및 전시가 박람회 연계행사로 마련돼 김대중컨벤션센터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먼저,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는 우리나라 조경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는 ‘IFLA 조경·정원박람회’를 대회 기간 내내 전시홀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조경자재, 공공조경, 조경건설, 조경교육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로 진행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 이하 auri)은 오는 31일(수) 오후 2시부터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KDJ) 다목적홀에서 ‘기후변화와 펜데믹 이후의 도시공원과 공공공간’을 주제로 ‘제58차 IFLA 세계조경가대회 AURI 스페셜세션’을 개최한다.AURI 스페셜세션은 글로벌 조경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와 COVID-19 등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 도시공원 및 공공공간의 역할과 기능,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행사는 이영범 AURI 원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IFLA)가 오는 31일(수)부터 9월 2일(금)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세계조경가대회는 전 세계 77개국 조경가 2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조직인 세계조경가협회가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대표 회의다.2000~3000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세계조경가대회는 개최 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58차 대회는 도시 환경 및 조경 분야의 ‘국가 및 도시 브랜드’ 상승효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이달 말 광주서 개최되는 2022 세계조경가대회(IFLA, 이플라)를 앞두고 ‘IFLA 기념정원’이 준공을 마치고 지난 19일(금)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 주변에 조성돼 관람객에게 공개됐다.기념정원은 지난해 6월 2022 세계조경가대회(이하 IFLA) 한국총회 개최를 위해 산림청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관리원, IFLA 한국총회 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함에 따라 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지난해 말 공모작을 선정했다.‘정원유산’을 주제로 30년 만에 열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22 IFLA 한국총회 개최를 기념해 국립세종수목원에 조성될 ‘IFLA 기념정원’ 지명설계공모 선정작이 지난 11월 공개된 바 있다.‘정원 유산(Garden Legacy)’을 주제로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에 따라 IFLA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조경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정원이다.지명공모에는 고정희 서드스페이스 베를린(독일), 김봉찬 더가든,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 로사이,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송지은 Kennedy Song Dusoir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22 IFLA 한국총회 개최를 기념해 국립세종수목원에 조성될 ‘IFLA 기념정원’ 지명설계공모 선정작이 지난 11월 공개된 바 있다.‘정원 유산(Garden Legacy)’을 주제로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에 따라 IFLA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조경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정원이다.지명공모에는 고정희+서드스페이스 베를린(독일), 김봉찬+더가든, 박승진+디자인 스튜디오 로사이, 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 송지은+Kennedy Song Dusoi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은 지난 8월에 실시한 ‘2022 IFLA 광주총회 기념정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소장의 ‘사람의 정원, 자연의 정원’이 선정됐다고 12일(금) 밝혔다.당선작 ‘사람의 정원, 자연의 정원’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총회 목적의 지향점과 미래성에 부합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였으며, 만드는 것과 지키는 것에 대한 적절한 균형을 잘 표현하고 유연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 아카데미(대표 고정희 박사)가 ‘식물적용학’ 온라인 강좌를 연다.시즌1~3로 구성된 식물적용학 강좌는 시즌1에서 개론, 시즌2~3에서 식물적용계의 인물전 등에 관해 다룬다.총 13강으로 구성된 시즌1은 오는 23일(목)부터 12월 16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총 10강으로 구성된 시즌2는 28일(화)부터 12월 14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시즌3는 내년 3월 8일(화)부터 6월 28일(화)까지 진행될 예정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22년 IFLA 광주총회 및 세계조경가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기념정원이 내년 7월 공개될 예정이다.기념정원은 현재 5개팀을 지명한 설계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 전시원 일원에 29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공사비는 4억6500만 원, 설계 및 감리비 3500만 원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공사가 진행돼 7월에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이번 기념정원 조성의 기본적 공모 주제는 ‘정원 유산(Garden Legacy)’로 한국적 특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고정희 베를린 써드스페이스 환경아카데미 대표가 독일 칼 푀르스터 재단 이사회 회장으로 추대돼 부임했다.고 박사는 2002년부터 이사회에 초대된 이후 활동을 해 오다 지난 2016년부터 부회장직을 맡아 왔다.지난해 초 회장으로 부임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총회 소집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10월 31일에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되면서 외국인으로는 첫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칼 푀르스터(Karl Foerster, 1874~1970) 재단은 지난 1965년 칼 푀르스터 90회 생일을 기해 그의
정원이 있었다. 아주 큰 정원이었다. 정원이 얼마나 컸는지 세상의 모든 나무가 다 자라고 있었다. 정원 한가운데로 개울이 굽이굽이 흘렀다. 개울 이편에는 동산이 있었다. 동산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랐다. 개울 저편에는 늠름한 떡갈나무,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호두나무, 대추나무, 잣나무 들이 빽빽하여 숲을 이루었다. 숲속 빈터에 어린 전나무가 혼자 서 있었다.과일나무 들은 모두 흰색, 연분홍색, 선홍색의 꽃을 피워 온통 꽃구름 같았고 가지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사시사철 꽃이 피고 사시사철 열매가 열렸다. 어
[Landscape Times] 지금이 아침 일곱 시인데 밖은 한밤중이다. 아직 한 시간은 더 있어야 해가 뜰 것이다. 내가 사는 이곳 북유럽은 요즘 아침 8시가 되어야 비로소 해가 뜨고 오후 네 시면 컴컴해진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해 보니 이 글이 발표되는 12월 8일에는 아침 8시 4분에 해가 뜨고 오후 3시 51분에 해가 져서 낮이 7시간 47분이라고 한다. 하루의 3분의 2를 컴컴한 상태에서 살아야 한다.올겨울에는 특히 날씨가 나빠, 거의 매일 흐리기 때문에 날이 밝았는지 다시 어두워졌는지 분간이 되지 않아 몽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