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숲길이 많다. 그중에서 국가가 특별히 관리하는 ‘국가숲길’이 있다. 산행 인구가 증가하면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국가숲길’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국가숲길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산림의 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숲길의 규모 ▲숲길 조성 적합성 ▲운영 관리체계 여부 ▲연결성 ▲접근성 등 7가지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산림청이 지정한 국가 숲길은 지난 11월에 지정된 속리산둘레길을 포함해 총 9곳이다. 국가숲길은 지정일 순으로 ▲지리산둘레
환경부는 12월 29일(금)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 위치한 이길리 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이길리 습지는 한탄강 상류의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에 형성된 하천습지와 논습지로 구성됐다. 이곳은 ▲지형과 경관이 오랜 기간 잘 보전되어 있고, ▲하천의 자연성이 우수하며, ▲논과 하천이 주변 산림과 연결되어 생물들에게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이길리 습지는 재두루미, 묵납자루,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을 포함해 총 557종의 생물 서식이 확인됐고, 두루미 등 철새의 주요 월동지로서 생태적
산림청은 점차 일상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림재난인 산불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들과 지자체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정원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기구 신설 및 인력 충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안이 12월 19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2월 26일(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직제 개정안은 ①접근 제한요소가 많은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하여 국가안보 및 생태적 측면에서 중요한 비무장지대(DMZ) 지역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 산불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하여 독자적인 산불대응체계를 구축한 것과 ②이번
‘도시가 정원이고 국가가 공원이다’라는 멋진 귀절이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에 정원이란 키워드는 지자체의 정원도시 정책에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다.정원에 대한 정의가 ‘집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이라는 작고 소박한 범위에서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거룩(?)한 프로젝트로 커졌다.대한민국 3대전통정원인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원, 영양 서석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옛 정원은 우리 생활에 친숙하게 담겨지고 있지만 현대정원의 모습은 아무래도 서양에서 기원한 양식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2013년에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규모와 성과
산림청은 다양한 옛길과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해 상징성과 연결성이 높아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속리산둘레길에 대해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숲길* 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국가숲길* 9개소(’23년 11월 현재, 지정순) :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이번에 국가숲길로 지정된 속리산둘레길은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숲길로, 법주사를 포함한 속리산국립공원과 조령 옛길을 포함한 문경새재도립공원 등이 있으며, 충
한국섬진흥원(이하 한섬원)이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5곳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가을섬은 ▲교동도(인천 강화군) ▲대부도(경기 안산시) ▲금오도(전남 여수시) ▲조도·호도(경남 남해군) ▲추자도(제주시) 등 5곳이다.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인천 강화군 교동도는 가을철 특별한 축제를 진행한다. DMZ 평화랜드 뮤직페스티벌과 화개정원 축제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이 마련돼 있다.낙조가 아름다운 섬 경기 안산시 대부도는 선선한 가을철에 갯벌을 체험하고 조망하기 좋은 섬이다. 대부도에서
디엠지의 지속적인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2023 ‘디엠지 오픈 에코피스포럼’이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김포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킨텍스에서 열린다.‘에코피스포럼’은 작년까지 사용했던 ‘디엠지 포럼’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후 위기와 각자도생의 국제질서 시대 극복을 위한 핵심 가치인 ‘생태(에코)’와 ‘평화(피스)’를 합쳐 만들었다.경기도 주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023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여러 학술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향후 DMZ 일대 산림훼손지 복원을 위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활용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립수목원 산하 DMZ자생식물원(양구)에서 생태복원용 소재 식물의 발굴 연구를 강화하고 자생식물의 원활한 생산 및 공급을 위한 공급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훼손지 복원에 자생식물의 이용은 복원식물의 지속력과 복원지의 회복력을 위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지구생물다양성보전계획(GBF) 등에서 중요한 이행 목표로 삼고 있다.이에 ‘비무장지대(DMZ) 산림훼손지 생태복원 연구’는 2017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DMZ생태연구소와 함께 DMZ 일대 중부지역인 연천, 철원 민통선 내에서 새로운 산림습원 9개소를 발견했다.산림습원은 산림의 습지뿐만 아니라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된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 및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으로 산림생태계에서 수생태계와 산지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지역을 말한다.국립수목원은 국내 산림습원 중 우수 산림습원 455곳에 대해 3년 주기로 모니터링 및 정밀조사를 시행하며 관리하고 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민통선 내에서의 산림습원 발견은 이번이 작년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하여 8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중·고등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가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탐방하는 ‘청소년 국가숲길 산림생태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산림청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가숲길*을 직접 체험하면서 숲길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국가숲길* 산림청이 조성한 숲길 중 생태적 가치나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을 지정하여 고시한 숲길로, 현재 백두대간트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낮 즈음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일부터 태풍이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지리산둘레길, 한라산둘레길 등 주요 숲길을 전면 통제한다고 9일 밝혔다.산림청은 태풍위험지역에 위험표지판 및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숲길담당자 비상근무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숲길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숲길 출입을 통제한다”라고 밝히고, “국민들께서도 숲길안내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반드시 현장 상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지난 18일(화) 제주에서 동아시아생태학회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 식물다양성보전전략(GSPC) 이행을 위한 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의 성과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East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EABCN)는 2014년부터 지역 수준의 협력을 통한 동아시아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주도해 구축됐으며, 현재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6개 지역 12개 기관과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정원은 식물이 사는 집이다. 정원을 식물의 집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생태적 정원이 조성될 것이다. 서식처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가까운 숲과 조성하려는 정원부지의 서식처를 꾸준히 가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김장훈 수원수목원 녹지연구사는 지난달 30일(금)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안세헌)가 주최한 ‘월간 조경기술세미나’에서 ‘서식처와 정원의 상상력 : 일월수목원 사례 고찰’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행사에 앞서 안세헌 회장은 “오늘날 조경은 정원과 식물에 대한 이해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학문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안세헌)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진행하는 ‘2023 월간 조경기술세미나’가 오는 30일(금)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내 정원 자생식물 도입’을 주제로 ‘서식처와 정원의 상상력 : 일월수목원 사례 고찰’, ‘정원식물과 정원화동을 함께 담아내기 : 타임워크명동 공유정원의 사례’, ‘DMZ일대의 식물 다양성과 정원 소재로 활용 가능한 식물’, ‘식물적용학과 실무적용 사례’, ‘자연 정원을 위한 꿈의 식물’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조경기술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과학기술회
황지해 가든디자이너가 2023 첼시 플라워쇼에서 선보인 ‘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가 지난 23일(화) 금메달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세계에 한국정원디자인의 위상을 떨쳤다.‘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는 ‘첼시 플라워쇼’의 얼굴이자 주요 경쟁 부문인 쇼 가든에서 12개 출전작 중 유일한 해외파 작품으로서 개성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이번 수상은 황지해 작가가 첼시 플라워쇼에서 2011년 ‘해우소 가는 길’, 2012년 ‘고요한 시간 : DMZ 금지된 정원’ 수상 이래 10년 만에 복귀해 이룬 성과이다.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작품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유엔(UN) 생물다양성과학기구가 오는 2035년에 꿀벌 멸종을 전망하는 등 꿀벌 실종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꿀벌숲 조성 사업’이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유한킴벌리가 꿀벌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고 지난 24일(금) 밝혔다.꿀벌은 동식물은 물론, 인류 생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세계 식량 생산량의 약 75%가 꿀벌 등의 수분 매개에 의존하고 있다.유한킴벌리는 꿀벌 보존을 위한 밀원수림 조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강원도와 인제군은 지난 24일(토) 국회에서 심의 통과된 2023년 정부예산 중 국립 ‘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를 위한 예비타당성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생물자원관 건립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생물자원의 수집·보존, 조사·연구, 교육·전시·인재 양성 등을 통해 국가 간 생물주권 확보전략의 확대 발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부지면적은 10만6000㎡, 건축 연면적 1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산림청은 2021년에 지정된 국가숲길 6곳에 대한 난이도 조사 데이터를 지난 20일(화) 공개하고, 숲길 이용등급 도면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난이도 조사 데이터가 공개되는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탐방로(트레일), 대관령숲길,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총 6곳이다.산림청은 국가숲길 총 1070㎞에 대해 500m마다 경사도, 구간거리, 노면 상태, 노면 폭, 안내표시 유무 등 현장 조사를 통해 2151개의 데이터를 도출했다.이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