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흰 눈꽃 속에 새해가 밝았다. 맹렬하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 식물들도 한 해를 시작한다. 겨울을 나는 식물들의 지혜를 통해 우리도 겨울 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1월에 읽으면 좋은 책 3권을 소개한다.정원사가 안내하는 겨울정원의 아름다움, '겨울정원'김장훈 지음 . 도서출판 가지 펴냄겨울은 식물에게도 혹독한 계절이다. 잎은 말라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가 참 볼품없어 보인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이 책은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산림청은 산림치유가 세계 각국에서 어떻게 건강증진과 질병 치유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가 10개국 8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10월 27일(금)부터 4일간 전라남도 화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산림청이 후원하고 화순군 주관, 전라남도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계산림치유대회에서는 국가별 의과학적 산림치유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국제산림치유토론회(포럼), 국·내외 현장 전문가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시연, 치유음식 조리법(레시피) 공유, 산림치유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 첫 지의류 정원 ‘숲의 옷, 지의류 정원(Lichen Garden)’을 개장했다.지의류(Lichen)는 곰팡이(Fungi)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Algae)가 공생을 유지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이다. 지의류는 극지, 고산, 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해 사막화 방지 활동 시 토양을 안정화하는 연구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환경오염에 취약해 대기오염 지표생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지의류는 국내에 1000여종,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지의류 정원이 있는 곳은 지의류 연
[Landscape Times] 2009년 녹색연합은 생태지도, 상자텃밭, 느린 옷, 흙벽돌, 자전거, 식초, 빗물받이, 태양전지, 공정무역설탕, 컵, 장바구니, 초, 재생종이를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13가지 물건”으로 꼽았다. 13가지 물건 모두 초록지구를 위해 꼭 필요한 아름다운 물건들일 것이다.그중에서도 자전거는 태양의 시대를 맞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자전거는 이동 시에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자원을 무한 소비하는 소비사회 안에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토관리 차원에서 도시공원의 조성과 관리 주체가 지자체에서 중앙정부로 전환돼 운영 관리되는 광역권 도시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현행법에 국가가 조성 및 관리하는 공원에는 국립공원, 국가정원, 국가도시공원,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는 용산공원이 있다. 2016년 개정된 ‘도시공원및녹지에관한법률’에 따라 국가도시공원은 지자체가 설치·관리하는 300만 제곱미터 이상 도시공원 중 국가적 기념사업의 추진, 자연경관·역사문화유산 등의 보전을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조경기능 선수 후원 단체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이하 멘토협의회)가 내달 15일(금) 열리는 ‘제2회 조경기능경기대회’에 앞서 경기대회 출전 신청학교 선수팀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경기대회 준비설명회’를 개최했다.멘토협의회는 조경기능경기대회 실전에 대비해 지도교사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달 24일(화) 조경가드닝 공정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지난 11일(토) 도곡 스페이스 락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조경가드닝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놀이터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도는 올해 조성 중인 공주시 금성동 미나리공원 내 어르신 놀이터 1곳과 내년도에 1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향후 전 시·군에 1곳 이상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나리공원에 조성 중인 어르신 놀이터는 전국 최초의 어르신 놀이터로, 공주시 금성동 일원에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했다.지난 9일(수) 놀이터 공개 시연행사를 개최해 놀이터에 설치된 체육시설과 향후 놀이기구 활성화 계획 등도 논의됐다. 놀이터에는 &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애창되는 가요 ‘꽃밭에서’의 가사 일부이다. 한가로이 꽃밭에 앉아서 오랑조랑 피어있는 작은 꽃들을 바라보며 그 신비로운 빛깔에 감탄하는 시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꽃의 고운 빛에 잠겨있던 시인은 이내 임을 떠올린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임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인이 그리는 임은 연인일 수도 벗일 수도 있으리라. 꽃과 감응하던 시인은 문득 이 아름다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경분야 국가대표 선발을 준비하기 위해 조경직종협의회(회장 전효중)가 오는 29일(금) ‘선수선발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된다.개최 장소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스페이스락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핀란드 헬싱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그리고 올해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참가했다.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는 연금이 지급되며 금메달 6720만 원, 은메달 5600만원, 동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2일(목)부터 27일(화)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폐막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조경종목 배은성·주재완(이하 소속 : 용인바이오고교) 한국대표팀이 총점 633점으로 24개국 중 22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회를 마쳤다.2009년 제40회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끝으로 조경종목(Landscape Gardening)이 우리나라가 참가 종목에서 제외한 이후 대회 5회, 10년 만에 참가 기회를 얻으면서 조경종목에 대한 기대치를
[Landscape Times] 드디어 청소년들이 나섰다. 경제성장이니 뭐니 이리저리 핑계만 대고 기후변화대응에 늑장을 부리는 어른들을 보다 못해 나선 것이다. 지금 유럽 전역에서 매주 금요일이면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거리를 행진하며 시위하고 있다. 이를 기후 ‘스트라이크’라 하다가 온라인 상에 #FridaysForFuture라는 해시태그가 생긴 뒤부터 공식 명칭이 되었다. 줄여서 FFF 라고도 한다.지금으로부터 약 11개월 전, 2018년 8월 20일, 스웨덴에서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첫 수업이 시작되는 날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오는 8일, 9일 양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예술감독 안애경과 핀란드의 나무장인 마르꾸 똔띨라(Markku Tonttila) 핀란드 Pro Puu Association 대표가 ‘늘 푸른 예술로 공원 워크숍’에서 특강을 진행한다.특강 첫날인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지속가능성·자연의 소리듣기’라는 주제로 도시민이 자연과 공존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과 핀란드의 나무건축 이야기, 북유럽에서 나무를 대하는 철학&midd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8 동아 정원 및 조경박람회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성료했다.이번 박람회 또한 건축박람회를 기본 포맷으로 두고 진행되면서 정작 조경에 관심을 두고 찾아 온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박람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것은 조경산업 분야에 대한 배려였다.주최 측인 동아전람은 3번 게이트를 중심으로 조경산업 분야 부스를 나열하면서 조경설계를 비롯해 시공, 조경수 업체에 조경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중국, 홍콩, 일본에까지 널리 퍼져있는 인터렉티브 디자인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도 소나와 슈투가 선보이면서 놀이시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인터렉티브 디자인은 인클루시브 이큅먼트(Inclusive Equipment),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시설로 무장애 놀이기구로 남녀노소 누구나 춤을 추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여기에 IT 디바이스가 접목돼 새로운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이에 본지는 핀란드에서 날아 온 밴 어트미럴(B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2017년 놀이정책포럼이 열려 놀이전문가들의 열띤 발제가 이루어졌다. 1부는 서울특별시 푸른 도시국과 서울어린이 대공원, 성북구에서 발표를 했다. 뒤따라 대만과 도쿄, 한국의 놀이 전문가들이 뒤따라 다양한사례를 논했다. 본 포럼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편지가 이어져 관심을 증폭시켰다.먼저 푸른
윤세형(3월 15일)봄을 맞이한 서울의 공원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공원에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참여 예산사업 신청은 4월 20일까지~! 2018년에도 공원과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노오석(3월 14일)전남도시농업 농장정원 전문가과정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교육관 203강의실로 정해졌습니다.보다 더 아름답게
서울시가 지속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이클레이, ICLEI)와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주관하는 ‘2015 세계환경도시상(Earth Hour City Challenge Awards, EHCC)’의 최고 영예인 ‘글로벌 최우수 도시상’에 뽑혔다.‘세계환경도시상’은 기후친화적, 친환경적 도시로
전국 시·도 공원 녹지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원녹지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정보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서울시와 (사)한국조경사회는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가 개막한 지난 6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 워크숍’을 열었다. 장병관 대구대 조
야외에서 처음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가 6일부터 10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와 (사)한국조경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50여개 업체가 참가해 놀이시설 및 휴게시설, 체육시설, 생태환경 관련 자재용품, 정원용품, 정원설계 및 시공 등 다양한 우수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본지에서는 이번 조경문화박람
지난 3월 3일 조경의 날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조경,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기조연설부터 각종 표창 수여와 축사, 시민 참여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 쇄신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조경이 왜 지금 다시 '위기'를 논하게 되었습니까? 최근의 어려움을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50년 가까이 조경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