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요 도심 복합개발 현장을 방문, 노후 도심의 고밀 복합개발 시찰지 사례를 바탕으로 동서울터미널 대상 ‘서울공간 대개조’ 선도사업에 들어간다.‘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단순히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 터미널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도 연중 찾아와 즐기는 복합개발시설로 조성한다.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천 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테헤란로) 교차부에 위치한 주거단지로, 강남도심의 업무·상업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1979년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갈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부침을 겪어왔다.이번 서초진흥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일자리, 여가, 쇼핑 등 강남 도심의 생활편의를 누리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4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날인 10일(화) 기후위기 정책이 빠진 윤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두고 “토건 개발 시대는 끝났다”며 “출범부터 기후·생태위기 대응과 시민안전을 포기한 정부”라 규탄하고 환경 시계를 되돌릴 정책 기조를 강력히 요구했다.한국환경회의가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펼치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110대 국정과제는 성장 만능주의에 여전히 매몰됐다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고영창)가 생명의숲(이사장 허상만)과 함께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을 지난 19일(금) 개최했다.인공지반녹화대상은 국내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소재 및 기술을 갖춘 민간업체 및 기관에 시상하는 상으로, 작품 분야, 기술혁신 분야, 유지관리 분야, 행정 분야로 나뉘어 공모해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모두 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올해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우리 도시에는 ‘감성’이 부족하다. 감성을 불어넣기 위한 가장 좋은 소재는 ‘물’이다. 서울이라는 대도시는 지천과 실개천이 마치 거미줄처럼 뻗어 있다. 우리는 ‘지천과 실개천’을 이용해 생활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시 말해 수변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014년 도입된 서울시 총괄건축가 제도는 시민 중심의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집이라는 작은 주거 단위부
[Landscape Times]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에서 행복하다.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은 장소가 어디였는지 물어보면, 어떤 사람들은 숲을 걷거나 바다를 바라봤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울창한 숲에서 새소리를 들었던 것을, 누군가는 경이로운 경치를 봤던 것을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들은 별 아래에서 캠핑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많은 경우 자연에 방문하고 자연과 교감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여행을 갈 때는 자연에 몰입되는 경험을 하기 위해 바다와 폭포를 보러 가고, 집을 구할 때는 강이 보이는 강변 뷰나, 숲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극도에 다달은 일본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SDGs(지속가능 발전 목표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 Environment·Social·Governance) 등 환경의식 확대를 배경으로 목조건물의 인기는 급상승을 타고 있다. 나무의 무한 변신도호쿠 지방 최대 도시인 센다이(仙臺)는 풍부한 녹음이 아름다워 ‘숲의 도시’로도 불
한미 양국이 2022년 초까지 용산 미군기지의 25% 면적인 50만㎡를 한국에 반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29일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양측 위원장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용산기지 반환을 신속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내년 초까지 용산기지 전체의 27.6%가 반환되면서 용산공원 조성에 탄력이 붙는다고 한다. 하지만 나머지 145만㎡의 반환은 아직 밝혀진 내용이 없고 토양오염 등 환경문제에 대한 협의도 진행된 바가 없다.용산기지 터는 오랜 옛날부터 한반도 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가 용산 유엔사부지에 총 1197세대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용산공원 주변으로 대단위 아파트 등 주택이 건설되는 것을 우려했던 점들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용산공원 바로 맞은편 지역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에 지상 20층, 지하 7층, 연면적 47만9548.76㎡ 에 공동주택 420세대, 오피스텔 777실, 호텔과 업무시설 등을 건설하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사업부지에는 용산공원에서 이태원 관광특구로 이어지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원장 박소현, 이하 AURI)과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은 6일(목) ‘국토경관관리의 성찰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2021년 AURI 경관포럼’을 공동주최했다.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경관포럼에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주) 대표는 ‘우리나라 경관관리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정 대표는 “아름다운 국토에 인구가 많이 노는 것 같지 않은데 매일 집이 모자란다. 매일 산을 허물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뉴욕 시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곳은 맨해튼의 초고층 빌딩이 아니다. 100만 평 규모의 센트럴파크다.”코로나19로 공원 등 생활권 녹지공간이 절실한 가운데 녹색교통을 신봉하며 도보로 출퇴근하는 환경운동 실천가인 강호철 국립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안하는 ‘살기 좋은 녹색 도시’를 펴냈다.도시의 환경은 도시민의 삶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지은이는 녹색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의선 공유지 문제해결과 철도부지 공유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경의선범대위)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주)이랜드의 투기적 개발을 비난하며 경의선공유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 장을 요구하고 나섰다.경의선 공유지는 공덕역 인근 경의선숲길 옆 철도유휴부지로, 폐선 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시민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돼다 2015년 마포구로부터 퇴거명령을 받았다. 이후 시민단체인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모임이 꾸려지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맞서 국유지의 공유화와 시민들의 자율적 사용권리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들어설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 Seoul International District)' 199만㎡에 대한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토지이용, 보행, 교통, 경관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이에 시는 그동안의 사업 추진 내용 등을 고려해 새로운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한다. ‘국제교류 복합지구’를 종합적 시각에서 검토해 급격한 도시 변화에 대응하고 그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기 위함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 한복판 청계천 을지로 일대 공구상가 골목에 칼바람이 일고 있다.청계천 일대 상인들은 이명박 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한 번의 생채기를 입었다. 두 번째 찾아온 재개발의 기운이 또다시 이 곳을 강타하고 있다. 청계천과 충무로 사이 총 8개 구역 중 공구상가가 밀집된 3구역과 6구역 일부는 이미 철거가 진행 중이고, 다른 구역 또한 보상 절차 중에 있다. 일부 상인들도 이 곳을 떠난 상태다. 이 자리엔 주택공급을 위한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청계천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토부가 무한 상승하는 서울시내 집값 억제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냈다. 장기적인 집값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를 목적으로 한 정부 정책에 우려 깊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린벨트는 도시 주변 녹지를 보존하기 위해 1971년 도시계획법 제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부지다. 그동안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정책 때문에 논란 또한 많았지만 도시팽창 억제와 도시의 환경보존에 그린벨트가 순기능 작용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국토부가 그린벨트 해제 절차에 들어가면 남아있는 도시의 허파인 녹색지대
이ㅇ근(12월 28일)김재현 산림청장의 주재로 전국 도시숲 트러스트 간담회가 있었다. 다짜고짜 일몰제에 대한 산림청의 입장이 뭐냐고 물었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산림청 관할 국유지 만큼은 지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말이나마 고맙다. 물론 간담회 자리가 일몰제 방안 찾기 자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산림청이 가지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김 청장은 건국대 교수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최초로 설계공모에 의해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가 윤곽을 드러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어진동(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3개 단지 1,742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이번 당선작의 특징을 살펴보면 콘크리트 입면 대신 건물 전체에 커튼월이 사용된다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세 번씩이나 거론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매우 식상하거나 진부할 수 있다는 부담은 가지게 되지만 두 번째 칼럼 이후의 상황 전개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 사회적 이슈를 제기한 만큼 마무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음을 밝히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기초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우선 두 번의 칼럼에 공감을 해준 독자들의 의견과 제보가 소
서울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에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것보다 넓은 시민공원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용산역에서 용산국가공원, 중앙박물관까지 연결되는 약 1.4km의 공원 마스터플랜을 수립,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면적인 3.2만㎡보다 넓은 4만㎡ 크기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이는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롭게 배치된 미국 뉴욕의 배
국립산림과학원은 ‘다층(多層)·대경간(大徑間) 목조건축 구조설계’를 주제로 25~26일 산림과학관과 대한건축학회 회의실에서 한-캐나다 대형 목조건축 조인트 워크숍을 열었다.캐나다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생산한 목재를 이용해 현대식 목조건축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이번 워크숍은 한-캐나다 산림협력 MOU 체결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