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흰 눈꽃 속에 새해가 밝았다. 맹렬하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 식물들도 한 해를 시작한다. 겨울을 나는 식물들의 지혜를 통해 우리도 겨울 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1월에 읽으면 좋은 책 3권을 소개한다.정원사가 안내하는 겨울정원의 아름다움, '겨울정원'김장훈 지음 . 도서출판 가지 펴냄겨울은 식물에게도 혹독한 계절이다. 잎은 말라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가 참 볼품없어 보인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이 책은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정원은 식물이 사는 집이다. 정원을 식물의 집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생태적 정원이 조성될 것이다. 서식처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가까운 숲과 조성하려는 정원부지의 서식처를 꾸준히 가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김장훈 수원수목원 녹지연구사는 지난달 30일(금) (사)한국조경협회(회장 안세헌)가 주최한 ‘월간 조경기술세미나’에서 ‘서식처와 정원의 상상력 : 일월수목원 사례 고찰’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행사에 앞서 안세헌 회장은 “오늘날 조경은 정원과 식물에 대한 이해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학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겨울정원의 아름다움을 안내하는 김장훈 정원사의 강의가 마련됐다.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오는 14일(토) 김장훈 정원사의 겨울정원 특강을 수목원 에코힐링센터 및 밀러가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김장훈 정원사는 서울대 농업생물학과 산림환경학을 졸업, 미국 롱우드가든(Longwood Gardens), 천리포수목원, 평강식물원 등에서 정원사로서 근무한 바 있다.현재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영흥수목원 운영 준비 업무를 담당하는 녹지연구사이자 전문 정원사다.지난 2018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경기도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콘퍼런스’가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3층에서 지난 8일(토)과 9일(일) 이틀간 열렸다.‘팬더믹 시대, 식물의 힘’을 주제로 명인정원 초청작가 김봉찬 대표의 ‘숲의 기억’과 연계한 토론과 조경, 건축, 예술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해석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진행된 각 세션에서는 ▲전문가 세션(8일) ▲대중 세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 오산시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컨퍼런스에 참석할 참가자를 모집한다.컨퍼런스는 오는 8일(토)과 9일(일) 양일간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3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제는 ‘식물의 힘’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식물과 정원이 일상을 치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며, 생명의 힘에 집중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식물은 물이나 공기와 같이 우리 주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10월 7일(금) 개막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일환으로 경기도가 ‘식물’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오는 10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3층 콘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이번 콘퍼런스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주제인 ‘식물의 힘’을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식물 본연의 특징과 생명의 힘에 깊이 빠져보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 데 목적을 뒀다.특히, 식물과 정원이 코로나19 시대에 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파주에 있는 블루메미술관이 전 방위 예술매체, 문화와 연계해 정원문화를 해석하고 확산하는 플랫폼 온라인 미술관 브랜드 ‘블루메테이블’을 선보인다.블루메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온라인 브랜드 '블루메 테이블'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는 대면 중심의 미술관 경험을 재현하기보다 콘텐츠 자체의 고유성을 지닌 온라인상 미술관 경험을 제시하는 큐레이션 콘텐츠를 지향한다.블루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산림청 지정1호 ‘정원전문가 교육과정’이 지난달 31일(금)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개강식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정원 설계 및 조성을 비롯해 식물 재배관리 등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품질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이번 정원전문가 교육과정 수강생은 대학교에서 조경, 원예, 산림, 농업 등 관련 학과 전공을 이수하고 관련 분야 2년 이상의 경력자에 한해서 선정됐다.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총 7개월 동안 진행되며 이론 100시간
산림청 지정1호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에서 추진하는 ‘정원전문가 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이상상사회적협동조합과 환경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정원전문가 교육과정’은 정원 설계 및 조성 뿐만아니라 식물의 재배관리 등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정원전문가를 양성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교육은 5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론 100시간, 실습 250시간 교육을 실시한다. 이론교육은 서울종합과학대학원 본관 강의실에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수목수목원’ 조성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참여형 플랫폼 수수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수원수목원은 축구장 14배, 10만1500㎡ 규모의 생활밀착형 도심수목원으로, 2020년 개방을 목표로 광교산과 칠보산에 자생하는 식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지역거점 수목원으로 조성된다.시는 우선 수원수목원 특강 시리즈를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오는 26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봉찬 더가든 대표의 ‘수목원 조성의 현대적 의미와 역할&rsqu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이 지난 19일 ‘수목원의 지속가능한 전시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미래방향 제시’를 주제로 전문가 학술 세미나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국내 수목원은 지난 2013년 34개에서 올해 기준 58개로 집계됐다. 이처럼 해마다 늘어나는 수목원의 양적확대에 따라 수목원 간 전시원 전략 공유는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립수목원의 운영관리 현황과 미래 전략, 그리고 지속가능한 식물원을 위한 전시원 운영방안과 비전 등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2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두레뜰공원에 김장훈 정원사 가족의 ‘숲’이 조성됐다.김장훈 정원사 자녀의 돌 기념으로 친인척,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케이크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매화‧산딸나무, 상토, 퇴비, 지주목, 삽 등이 차지했다.이날 도시공원 내 이색 돌잔치에 참여한 30여 명은 목화나무를 비롯해 10그루를 두레뜰공원 한편에 심어 도시숲 조성에 일조했다. 또한, 지원팀으로 수원조경협회가 참가해 식재방법을 안내했으며, 권선구청에서는 식재장소와 행정지원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겨울정원’의 지은이 김장훈 정원사가 ‘자연주의 정원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네덜란드와 독일의 정원을 강의한다.12일에는 네덜란드 사례를, 그 다음주인 19일에는 독일의 자연주의 정원을 소개할 예정이다.강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5명으로 제한한다.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수목원 전문가로 근무하며 자연주의 식재를 연구하는 김장훈 정원사의 강의 ‘자연주의 정원여행’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극서의 터널을 지나 다가올 겨울정원의 화두가 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국립수목원이 ‘겨울정원을 조성을 위한 공모전’과 공모전 참가를 위한 양성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수목원’이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국립수목원이 2012년부터 연 “생활정원 공모전” 교육과 접목한 새로운 행사다.국립수목원은 이번 겨울정원 조성 공모 참여자들을 위해 미리 정원구상, 조성, 식재 등 정원과 관련된 교육의 기회를
‘2018 청년정원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청년정원서포터즈’는 6개 권역의 6개 팀 총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1월 30일까지 활동한다.이들은 정원박람회 때 자원봉사를 하고, 재능 기부를 통해 정원 조성에 도움을 주는 등 정원문화를 알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정원산업 모니터링 등
정원의 모든 장면에는 계절의 매 시간이 담겨있다. 겨울이 유난히 긴 우리나라 겨울. 영국의 윈터가든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도 겨울정원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 김장훈 정원사가 추천하는 겨울경관을 위한 식물을 안내한다. 흰말채나무 ‘시베리카’(Cornus alba ‘Sibirica’)흰말채나무(C. alba)
지난달 ‘겨울정원’을 출간한 김장훈 정원사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평생학습관에서 ‘겨울정원’ 출간기념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정원의 경계 밖에 있는 일반 독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현장경험과 정원여행을 통해 겨울정원의 숨은 매력을 설파했다.남한의 최북단 수목원인 겨울이 긴 평강식물원에서 ‘식물원을
Sung Hyun Lee(12월13일)겨울정원. 김장훈 정원사의 겨울정원이야기. 계절이 겨울이라 더 읽기에 좋았던 겨울정원. 겨울정원을 디자인하는 방법에서 겨울정원을 바라보는 방법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잘 담겨있다. 겨울식물을 중심으로한 자세한 설명을 읽다보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겨울정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겨울정원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 있다면 햇볕이다
가장 가까운 자연에 비유되는 정원, 그러나 그 사계절을 즐기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흔히 겨울정원이라 하면 황량하면서도 풍경을 떠올리기 쉽다. 추사 김정희의 문인화 ‘세한도’의 풍경에서 느끼듯 우리의 겨울정원은 아무래도 쓸쓸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분명 겨울정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있다.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도시숲 국제 컨퍼런스’라는 주제 속에서 각종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학술과 체험 프로그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컨퍼런스를 소개한다.먼저 첫날 29일에는 한국조경신문이 주관하는 ‘경기가든 작가와의 만남’이 경기도 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마다 분야별로 다양하게 대화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