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주의자’인 저자가 1년 반 동안 매주 일간지 지면에 게재한 79편의 공원 이야기를 모은 책이 출간됐다.온수진 저자는 1999년 서울시에 입사해 이후 월드컵공원, 남산, 노들섬, 선유도 등 서울 전역의 공원을 누비고 가꿔가고 있다.79개의 주제는 ‘공원주의자’가 풀어내는 그 자체로 방대한 ‘공원’이다. 풀과 나무, 꽃, 벌, 야생동물, 산책을 나온 반려동물, 어린이와 노인, 분수와 물놀이장, 주차장, 의자, 산책로, 등산로, 가로수, 빌딩, 텃밭, 햇볕과 그늘, 살아있는 것과 살아 있지 않은 것,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와 마음
예건 창립 33주년 기념 특별초청 강연회가 11월 28일(화) 10시 도심공항터미널 3층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개최됐다.이날 강연회는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박기숙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회장의 진행으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강연에 앞서 노영일 예건 대표는 “코로나 4년이 예건에게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직원들이 큰 버팀목이 돼줘서 오늘 훌륭한 두 교수님을 모시고 33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13년 전 본사 건축 설계를 과감하게 조경가에게
서울시가 관광객을 위해 10대 주요 관문에 서울의 정체성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상징가로 숲’을 조성한다.또 서촌․익선동 등 도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 내 5곳의 보도폭을 넓히고, 보․차도 단차를 없애는 등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도시의 인상을 좌우하는 공사장 가림막, 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 디자인도 바꿔나간다.서울시가 지난달 내놓은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 4대 전략 중 ▴환대(Welcome)와 ▴청결(Clean) 실현을 위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통해 긍정적인 인상
기후위기 시대 도시민을 위한 스마트 공원·녹지 사용방안을 제시하는 ‘스마트 공원·녹지 컨퍼런스’가 8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Green Stage(컨퍼런스룸 5)에서 열렸다.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1부에서는 스마트 공원·녹지를 위한 제언과 세션 발표가 2부에서는 ‘도시공원·녹지로 스마트해지는 법’이라는 주제의 패널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1부 기조연설은 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맡았으며, 세션은 박철수 서울특별시 공원녹지기획팀장, 최병주 화성시 공원조성과장, 이동흡 부산광역시 파크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서울로7017’ 철거 가능성에 대해 서울시는 별도 계획을 수립한 바 없음을 지난 8월 24일(목) 해명자료를 통해 밝혔다.‘서울로7017’ 철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 배경에는 서울역을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9월 11일(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터다.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연구원에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 사전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은 서울역 철로 지하화와 서울 북부역세권 개발 등 서울역 주변 개발에
지난 20일(일) 삼척에서 여름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도로에 가로수가 눈에 띄었다. 가로수로 흔히 심는 소나무도 느티나무도 아닌 처음 보는 자태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본지에 아름다운 가로수 길 연재 기사를 쓰고 있어 요즘 부쩍 가로수에 관심 많았기 때문이다. 운전하던 터라 남편에게 동영상을 찍으라고 재촉했다.출근하자마자 나무 이름부터 찾았다. 주말 삼척에서 본 가로수는 ‘히말라야시다’ 였고 기존에 알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하는 풍성한 모습은 사라지고 윗부분만 잎이 조금 달린 기괴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2023 서울특별시 조경상 현장 심사가 5일(수)일 전문가 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서울시는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 발굴 일환으로 ‘2023년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지를 지난 5월 공모한 바 있다.심사는 오는 6~7월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전문가심사(90점), 시민투표(10점) 합산으로 평가된다.1차 서류 심사를 통해 5곳이 선정 되었으며, 현장 심사가 이뤄진 곳은 ▲네이쳐 갤러리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파리공원 ▲서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일(금)부터 20일(월)까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민간 전문가로부터 도시기본구상 아이디어와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제안 받아 일자리·교통·환경·주거 등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특히 2개 지자체에 걸쳐있는 광명·시흥지구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고, 원주민, 구도심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부문에서 ‘구영미·박지연 팀’의 ‘내 마음의 산책길’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30일(금) 2022 제7회 서울정원박람회가 북서울꿈의숲에서 개막했다.전문 정원디자이너가 조성한 작가정원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내 마음의 산책길’은 햇살, 바람이 식물들과 어우러져 만들어낸 고유한 장면에 집중해, 자연과 밀도 있게 만나는 경험을 통해 온전히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의도한 정원이다.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하 MMCA)이 지역미술관과의 중장기적 협력을 위한 ‘2022년 공립미술관 협력전시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프로젝트 첫 전시로 경기도미술관은 MMCA와의 협력기획 프로젝트로 ‘미술관의 입구: 생태통로’를 30일(화)부터 10월 10일(월)까지 개최한다.전시는 화랑유원지 내 위치한 경기도미술관 양쪽 출입구를 연결하는 장소 특정적인 미술 프로젝트로 진행된다.산책을 나온 사람들에게 미술관이 지름길처럼 사용되는 현상에 착안해, 단절된 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이 공공조경의 진흥방안과 조경나눔을 통한 녹색복지와 조경인지도 향상에 관한 방안들을 마련코자 오는 지난 12일(화) ‘공공조경과 조경나눔’을 주제로 그룹한빌딩 세미나실에서 제30차 미래포럼을 개최했다.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안승홍 한경대 교수가 ‘공공조경의 진흥 방안’을,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가 ‘조경나눔을 통한 조경대중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토론에는 김태경 강릉원주
우리나라에서 경부고속도로가 의미하는 상징성, 역사성,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서울로 범위를 좁힌다면 어떤 도로가 가장 높은 위상을 차지할까? 필자만의 생각일지 몰라도 조선 시대 육조거리였던 세종대로가 아닐까 싶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의 주변 도로로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의 흐름을 함께 한 장소이기도 하다. 한동안 세월호 희생자들의 천막과 정권 교체의 촉매가 된 천만 시민의 촛불시위 등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행위에 집중될 때도 있었다. 그 당시 필자의 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올해 무더위가 역대 최고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숲이 무더위와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피난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횡성·세종·나주·칠곡·예산에 소재한 숲체원 내부와 주변 도심에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AiCAN,Asian Initiative for Clean air Networks)을 설치해 폭염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지점별 기온과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했다.폭염 시기에, 숲체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조경과 경관을 전공한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가 국내외 유수 답사지부터 부지불식 지나치는 찰나의 순간을 60컷의 사진으로 포착한 에세이집을 펴냈다.‘이미지 스케이프’는 조경 전문가인 지은이가 월간지 ‘환경과조경’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재한 결과물이자 오랫동안 경관 대상지를 답사하며 느낀 단상을 사진과 함께 엮은 책이다.공원과 경관을 만드는 분야로서 조경은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한 분야일지도 모르겠다. 지은이는 거대한 담론이나 무거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로나19는 3년 차에 들어서면서도 델타와 오미크론, 스텔스오미크론, XE 등 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키며 지구촌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안전을 이유로 사람들은 마스크를 산소 호흡기 못지않게 달고 살아야 했고, 특히 도심에서는 마음 놓고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집 외에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그야말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대안으로 떠 오른 곳이 있다. 바로 도시공원이 그것이다. 자연경관을 보호하면서 시민의 건강과 휴양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식물구조를 정원으로 비유한 예술작품이 탄생했다. 미술가이자 정원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뮴 대표)가 지난 10월 완성한 ‘원형정원 프로젝트’ 정원이다. 단단한 콘크리트의 원형 인공지반에서 황 작가는 또 하나의 자연을 만들었다.인공지반인 미술관 옥상 원형정원은 전시실 내부에 있으면서도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야외공간이다. 18미터 높이의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의 작품 ‘다다익선’을 지나 3층을 향할 즈음 하늘이 탁 트인 선큰 구
인구의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발생한 주택, 교통, 공해, 기후, 범죄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지구촌의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질병과 사투를 벌였지만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이 더욱 더 깨끗하고 맑은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산림과학원이 2016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 시민들이 자주 찾는 녹색공간 8개소(관악산, 남산, 한강공원, 양재천, 서울숲, 올림픽공원, 서울로7017, 경의선숲길)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네이버블로그에 게시된 103만여 건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녹지 비율이 높은 홍릉숲이 도심 한가운데 서울역 일대보다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검출양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미세먼지 차단과 열섬완화 외 도시숲 기능에 미세플라스틱 차단 효과 가능성이 더해질 전망이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세스코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도심과 도시숲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양과 성분을 분석한 결과 녹지 비율이 높은 곳일수록 미세플라스틱 양이 적게 검출됐다고 밝혔다.공동 연구팀은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 지점인 홍릉숲, 청량리교통섬, 서울로701
[Land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숲이나 공원, 수변 등 국민의 녹색공간 이용률이 절반 이상 상승한 가운데 숲 문화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국립산림과학원이 2016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악산, 남산, 한강공원, 양재천, 서울숲, 올림픽공원, 서울로7017, 경의선숲길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103만152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심 속 초록공간의 관심도 증가 및 이용 문화가 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채진해 국립산림과학원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