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2일(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고 관리·이용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현재 17만ha가 지정돼 있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희귀·특산·유용식물의 유지·보전을 위해서는 이를 확대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육상·해양 면적의 최소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자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은 올해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업경영 시대로 전환”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2년 산림정책의 방향을 담은 새해 업무보고를 5일(수) 발표했다.최병암 산림청장은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주요업무 추진계획 4대 핵심과제를 직접 브리핑했다.산림청이 제시한 4대 핵심과제는 ▲국민의 삶을 보듬는 산림 창출 ▲본격적인 임업경영 시대 전환으로 탄소중립 실현 기여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 구현 ▲포용적 산림협력 확대 등이다.국민의 삶을 보듬는 산림 창출은 생활환경 개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구상나무가 기후위기로 사라지는 가운데 고산 침엽수 집단고사가 국립공원의 산사태를 촉발하는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탐방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도 시급해졌다.녹색연합이 18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이후 지리산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대부분 고산침엽수 집단고사 지역과 일치해 고산지역 침엽수의 집단고사를 산사태 발생 원인으로 지목했다.녹색연합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백두대간 국립공원 지역 산사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리산, 설악산 등 고산지역 산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주로 지리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가 급격한 기후변화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우리에게 크리스마스트리로 익숙한 구상나무는 한반도 남부 한라산과 더불어 지리산이 집단서식지로 지구에서 유일하다.지난 16일 녹색연합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발표한 ‘지리산 아고산대 고산침엽수 집단고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고사가 더욱 가속화됐다. 보고서에서는 원인을 ’기후변화‘로 꼽으며 “지리산 아고산대 생태계의 심각한 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의 현장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토대로 백두대간 보호지역 생태계를 종합 분석한 결과, 백두대간에 44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비롯한 총 4,671종류의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두대간 보호지역에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Ⅰ급 6종(산양, 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