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15일(월) 전주정원문화센터에서 초록정원사 양성과정 교육생과 전주에서 활동하는 정원해설사, 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정원산업박람회 시민작가정원 설계안 작품발표회’를 진행했다.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는 시민작가정원 3개소가 전시될 예정으로, 시와 조직위원회는 공모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민작가정원을 만들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당선작은 ▲정미소팀(송민정, 소재호, 백미랑)의 ‘온리정원(穩里庭園)’ ▲윙즈팀(송현호, 최주혜, 김가빈)의 ‘체터링(Cha
(재)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지난 28일(목)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세계작가정원’ 조성을 위해 일산호수공원을 찾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3인의 작가 및 작품을 소개하는 토크쇼를 개최했다.고양꽃전시관 내 복합문화공간 ‘꽃, 락’에서 진행된 토크쇼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 폴 하비 브룩스(Paul Hervey-Brookes, 영국), 레옹 클루지(Leon Kluge, 남아프리카공화국) 3인과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 200여 명이 함께 했다.정흥교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세계 작가 정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3인이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작품 조성을 위해 한국에 온다.황지해(대한민국)·레옹(남아프리카공화국)·폴(영국), 이들 모두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수상 경력이 있는 최정상급 정원디자이너다.‘지구환경과 꽃’을 주제로 4월26일(금)부터 5월12일(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제행사에서 세계 작가 정원을 기획했다.한국을 대표하여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지해 작가를 중심으로, 해외 작가 2인이 초청됐다. 세계작가정원 구역에서 각각 200-300㎡ 정원작품을 해외작가들이 디자인하고,
산림청(청장 남성현)의 지원으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카타르 도하에 야심차게 조성한 한국정원이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정원과 한국정원의 미래가치를 각인시키고 있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국제원예박람회에 조성한 한국정원이 현지 자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한수정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야외정원과 우리의 스마트가든 기술력을 선보였다. 당시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각국 국빈들은 한수정이 조성한 한국정원을 둘러본 후 감탄사를
‘도시가 정원이고 국가가 공원이다’라는 멋진 귀절이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에 정원이란 키워드는 지자체의 정원도시 정책에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다.정원에 대한 정의가 ‘집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이라는 작고 소박한 범위에서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거룩(?)한 프로젝트로 커졌다.대한민국 3대전통정원인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원, 영양 서석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옛 정원은 우리 생활에 친숙하게 담겨지고 있지만 현대정원의 모습은 아무래도 서양에서 기원한 양식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2013년에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규모와 성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10월 9일(목) 2023 정원드림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사업 성과보고, 우수팀 시상, 우수사례 발표, 황지해 작가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대상 1개팀(푸실푸실) ▲최우수 예비작가상 2개팀(그루비, 정원초과) ▲우수 예비작가상 3개팀(P1945, 아삭, 풍경가들) 총 6개팀이 각각 수상했다.프로젝트 참가자 고유진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정원 현장경험들을 두루두루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금년도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산림청은 “2023년 정원드림 프로젝트(실습정원 조성) 사업”으로 지역 내 유휴부지인 자투리땅 25개소가 미래의 정원작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통해 개성 있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 되었다고 9일 밝혔다.“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정원분야 취ㆍ창업을 준비하는 전공자로 구성된 1개 팀(5명)이 정원작가와의 상담(멘토링)을 통해, 시・군・구내 유휴부지에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취업역량강화 프로젝트로, 2020년부터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주관해 오고 있다.올해는 ‘우리꽃, 우리식물, 우리정원’이란 주제로 춘천, 오산, 대전,
부산시는 오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물빛 고우니, 정원에 노닐다’를 주제로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부산정원박람회는 박람회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함께 소통하며, 정원조경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개막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정 상설무대에서 개최된다.정원전시에는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한 손바닥정원 공모의 공모작품 등 다양한 정원작품을 선보인다.시는 창의적이고
광주광역시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환경정비를 완료했다.광주호 호수생태원의 대표 테마시설인 황지해 작가정원과 생태연못 등을 중점 정비하고 가을꽃을 심는 등 환경정비를 마쳤다.광주시는 지난 6월 집중호우 피해로 유실된 누리길 2구간의 피해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27일(수)부터 누리길 전 구간(1.6km)을 개통한다.광주호 둘레를 따라 설치된 수변 데크길인 누리길은 호수생태원 데크 산책로 구간과 연결돼 광주호의 청명한 수변풍경을 즐길 수 있다.호수생태원 생태탐방로 중 메타세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200년 동안 묻혀 있던 꽃이름그것은 신박했다. 『임원경제지』의 방대함 속에 묻혀 있던 꽃이름의 귀환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K가든, 꽃을 틔우다 : 양화소록편』으로 기획전을 연지 두 달만의 일이다. ‘전주수목원 솔내원’에 기획전시된 「예원지(藝畹志)」의 꽃들은 뜨거운 여름의 기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름하여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 고전(古典) 속의 화원(花園)』이다. 200년 전인 19세기의 꽃 백과사전이다.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주수목원에서 예원지에 나오는 화훼류를 실물로 전시한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임승빈, 이하 나눔연구원)이 지난 9일(금)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서울문예마당 지하1층 스페이스라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포럼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임승빈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나눔연구원이 설립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2013년 설립 당시는 1인당 국민소득 2만5000불을 넘어서면서 복지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증대되고 국민복지가 정치적 사회적 쟁점이 되는 시기였다”면서 “당시 도시와 조경분야에서는 한평공원만들기, 복지시설 정원만들기, 벽화마을 만들기 등이 있었고 라오스 빈민촌에 놀이터를 만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가 2023 첼시 플라워쇼에서 선보인 ‘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가 지난 23일(화) 금메달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세계에 한국정원디자인의 위상을 떨쳤다.‘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는 ‘첼시 플라워쇼’의 얼굴이자 주요 경쟁 부문인 쇼 가든에서 12개 출전작 중 유일한 해외파 작품으로서 개성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이번 수상은 황지해 작가가 첼시 플라워쇼에서 2011년 ‘해우소 가는 길’, 2012년 ‘고요한 시간 : DMZ 금지된 정원’ 수상 이래 10년 만에 복귀해 이룬 성과이다.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작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황지해 정원디자이너(뮴 대표)가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는 지리산 동쪽 원시림의 약초 군락지를 재현한 정원 ‘치유의 땅, 한국의 산과 빛’으로 내년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 진출한다.RHS(영국왕립원예협회)가 복원정원을 키워드로 2023년 첼시플라워쇼에서 선보일 쇼가든 12점을 공개했다.황 디자이너는 2011년 ‘해우소가는 길’로 한국인으로 최초 첼시플라워쇼 수상, 이듬해 ‘DMZ 금지된 정원’으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국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변화, 팬데믹, 도시화 문제 등 환경문제를 둘러싸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40여 개국 1500여 명의 조경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하는 조경 분야 최고의 국제행사인 '2022 세계조경가대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1일(수) 개막했다.올해 세계조경가대회는 1992년 경주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국제행사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재난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rsq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 당선작인 ‘시간의 정원’ 전시를 2023년 6월 25일까지 개최한다.MMCA 과천프로젝트(MMCA Gwacheon Project)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부터 과천관 특화 및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중장기 공간재생 프로젝트로, 2026년 과천관 개관 4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미술관을 재생해 예술적 경험의 무대를 곳곳에 펼치는 연속 작업물이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일부 정원에 기본구상과 설계에 참여한 전문가가 조성공사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정원 전문가가 설계한 정원과 시설이 현장의 다양한 별수로 인해 설계안과 다르게 시공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정원 전문가를 공사에 직접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정원 전문가가 설계도면 작성 이후 공사과정에서 사실상 참여가 배제됨에 따라, 현장에서 도면해석의 차이나 자재변경 등 변수가 생겨도 전문가의 의견 없이 설계안과 다르게 시공돼 품질이 떨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회장 김경섭)가 지난 13일(금) 광주시 서구 JS웨딩컨벤션 2층에서 150여 명의 회원들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 자리에는 한국조경협회 김경섭 광주·전남시도회 초대회장을 비롯해 이홍길 본회 회장, 송갑석 서구 국회의원, 이문석 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 회장, 노재신 대구·경북시도회 수석부회장, 이형철 본회 부회장, 이광호 한평산림조합 조합장, 김부식 본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먼저 “정원은 조경이 아니다”(본지 지령658호 참조)라는 다소 극단적이고 도전적 제목으로 기고하신 평소 존경하고 면식 있는 송 박사님께 송구하고 겸연쩍은 입장을 혜량하여 주십사 하는 서두를 조심스레 전합니다.「조경업체가 주로 하여 만드는(설계 시공하는) “정원이 아닌 그저 일정 시점의 경관을 만드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안타깝다는 내용과 그러면서 조경은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돈이 되는 시설이나 구조물 중심의 설계를 하기 때문에 정원선진국들의 식물중심 정원과 괴리가 크다고 한다.」이는 전혀
도시 거주자의 80%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처럼 정원이 발붙일 공간이 별로 없다. 정원을 만든다면 기껏해야 베란다나 옥상일 것이다. 공동주택의 단지 내 대부분 공간은 조경으로 공원화되어 있으며 따로 정원으로 칭할만한 공간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 우린 따로 정원을 문화적으로 향유해 본적도 정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이 이뤄져 본적도 없어 여전히 정원 후진국이 아닐까 싶다.최근 전원주택이나 개인주택, 나아가 공동주택의 단지 내에 정원을 만들고 있지만 대부분 조경업체가 주도적으로 설계 시공하다보니 정원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식물구조를 정원으로 비유한 예술작품이 탄생했다. 미술가이자 정원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뮴 대표)가 지난 10월 완성한 ‘원형정원 프로젝트’ 정원이다. 단단한 콘크리트의 원형 인공지반에서 황 작가는 또 하나의 자연을 만들었다.인공지반인 미술관 옥상 원형정원은 전시실 내부에 있으면서도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야외공간이다. 18미터 높이의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의 작품 ‘다다익선’을 지나 3층을 향할 즈음 하늘이 탁 트인 선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