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지나 남산에 서식하는 큰산개구리가 산란을 시작하며 서울의 공원에도 봄이 찾아왔다. 봄철에만 만날 수 있는 양서류, 새, 식물, 곤충 등을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서울의 공원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생명의 움직임을 많은 시민이 공원에서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깊은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양서류 탐사개굴개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봄이 가까이에 왔음을 느낄 수 있다. ▲남산 ▲서울숲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일(금)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지를 방문하여 도시숲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 및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 및 도시주변에 조성하는 숲으로, 산림청은 최근 5년간(’19~’23년) 473곳 706ha(축구장 989개 크기)의 도시숲을 조성했고, ’24년에는 117곳 174ha(국비 870억 원)의 도시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 마포구에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은 경의선 철도 주변에 방치된 유휴지
올겨울, 도심 속 자연에서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과 특별한 체험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다채로운 겨울 행사와 방학 여가 프로그램이 있는 서울의 공원으로 떠나보자.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등 12개 공원과 숲에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축제와 겨울방학 생태탐방·교과 탐구, 별 관측 체험 등 89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금)부터는 세종대로 일대 사람숲길에서 ‘빛의거리’축제를 선보인다. 특히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선보이는 빛과 음향 설치 전시 ‘겨울빛, 윈터라이트(WINTERLIGHTS)’를 만날 수 있다. 사람숲길 ‘빛의
“공원은 위로와 환대의 장소다.”저자는 이 책에서 이어령의 공원론을 인용하며 공원은 몸의 배꼽같이 꼭 필요한 빈공간이라고 말한다. 공원은 위로와 환대의 장소라는 저자의 관점은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배정한 교수는 경의선숲길공원, 광교호수공원처럼 수도권 공원은 물론, 전주 맘껏숲놀이터나 마산 임향선 그린웨이 같이 지역에 있는 공원, 뉴욕 도미노 공원, 파리 샹젤리제 같은 외국의 공원까지 약 40여 곳의 다양한 공간을 두루 다니며 도시 속 공원의 의미를 묻는다.공원과 도시의 경험뿐만 아니라 조경미학자로 공간을 바라보는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금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의선숲길 공원 산책드로잉에 참여했던 16명의 시민들이 그려낸 ‘경의선숲길 옆 경의선’이란 주제의 시민 그림 전시회를 12월 9일(토)부터 15일(금)까지 개최한다.‘공원산책 드로잉’은 바쁜 생활 속 산책을 통해 공원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계절변화를 그림으로 담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22년 선유도에서 시작했다.금년은 철길에서 공원으로 조성되기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계절변화에 따른 공원모습, 꽃․나무 등의 다채로운 색깔들을 담은 16명의 시민작가들의 그림, 총 53점
2023 서울특별시 조경상에 양천구 ‘파리공원 리노베이션’이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4일(월) 15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2023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유창수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은 건물의 외부다. 시민들의 이용과 활용이 풍성한 녹지가 도시의 성공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조경상과 푸른도시상을 통해 우리의 공원녹지 문화가 한 걸음 더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또한 봉양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시는
만초천(蔓草川)을 아시나요?민초천은 서대문구 무악재에서 발원하여 독립문, 서대문사거리, 서울역, 서부역으로 흐르는 하천과 남산 남서쪽에서 발원하여 용산 미군기지를 통과하는 하천이 삼각지 인근에서 합쳐지고 청파로, 원효대교북단에서 한강으로 합류된다.만초천이라는 이름은 옛날에 하천변에 덩굴이 무성해서 생긴 이름이다.무악재에서 흐르는 만초천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을 지난다. 1908년 일본인 건축가 시텐노가즈마의 설계로 경성감옥이 건립되어 수차례 명칭변경을 거쳐서 1987년에는 서울구치소로 이용됐다.서울시는 1987년 서대문 독립공원을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2022 서울시 조경상에 종로구 ‘디지코 가든(DIGICO GARDEN)’이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22일(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 조경상’에 선정된 공공·민간분야 우수 조경공간 4곳과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에 선정된 시민 주도의 우수 녹화사례 20팀 등에 상을 수여했다.‘서울특별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오는 29일(수) 시민참여 도시녹화 캠페인인 ‘서울, 꽃으로 피다’ 유공자 표창 시상자 발표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유공자 표창 수여’는 서울을 푸르게 만든 시민·기관·단체 및 유공직원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매년 진행하는 대표적인 행사다.올해는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생활주변의 녹지를 확충하고, 자발적으로 녹지를 조성하는 등 푸른도시
인구의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발생한 주택, 교통, 공해, 기후, 범죄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지구촌의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질병과 사투를 벌였지만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이 더욱 더 깨끗하고 맑은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산림과학원이 2016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 시민들이 자주 찾는 녹색공간 8개소(관악산, 남산, 한강공원, 양재천, 서울숲, 올림픽공원, 서울로7017, 경의선숲길)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네이버블로그에 게시된 103만여 건의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기존 공원녹지기본계획이 공원녹지의 양적확보와 물리적 공간 중심이라면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입체적 공원녹지 축과 망을 확보하고, 공원녹지와 하천, 생활권을 연결해 녹지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지난 2005년 서울숲 개장을 시작으로 2009년 북서울꿈의숲 등 대형공원과 경의선숲길, 경춘선숲길 등 선형공원을 조성했고, 최근에는 서울식물원 등을 개원해 푸도국이 신설된 이래 13.06㎢, 약 1830개 축구장 크기의 공원을 추가로 조성
[Land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숲이나 공원, 수변 등 국민의 녹색공간 이용률이 절반 이상 상승한 가운데 숲 문화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국립산림과학원이 2016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악산, 남산, 한강공원, 양재천, 서울숲, 올림픽공원, 서울로7017, 경의선숲길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103만152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심 속 초록공간의 관심도 증가 및 이용 문화가 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채진해 국립산림과학원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 도심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를 시상하는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총 38팀 선정됐다.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는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서울시가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10일(화) 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시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가드닝 우수사례를 발굴해왔다.이번 콘테스트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중심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가 조성 설계를 맡았던 ‘노들섬’이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에서 주관하는 2020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어워즈의 ‘Economic Viability’ 부문에서 최고상(Outstanding Awards)을 수상했다.‘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주제로 열린 올해 IFLA 어워즈에는 Economic Viability 부문을 포함한 9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송현동 땅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충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민단체 7곳이 모여 이번 갈등과 논쟁이 ‘재벌기업의 재산권 논쟁’ 만이 이뤄지는 것을 우려하고 나섰다.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문화도시연구소, 문화연대,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솔방울커먼즈 등 7개의 시민단체는 25일(목)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현동 부지는 역사적, 지정학적,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재벌의 자
[Landscape Times] 졸업연구 크리틱 수업시간, 연구를 진행하는 학생들의 발표가 한창이다. 그 중 도시공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학생들이 동그라미 세 개가 조금씩 겹쳐져 있는 화면을 띄우고 다음과 같이 설명을 시작한다.“해외사례를 통해 살펴보니 공원의 지속가능성은 크게 ‘경제·사회·환경’의 3가지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 도시분야는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조경분야는 경제적인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주로 사회·환경적인 측면에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