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빗물저류배수시설 등 도시 치수 예산으로 앞으로 10년 간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빗물처리용량을 높이겠다는 내용의 대책을 지난 10일 발표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성찰 없는 졸속 토건정책”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에 따르면, 대심도빗물저류시설이 있는 양천구의 경우 침수피해가 없었고,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없는 강남지역은 시간당 빗물처리능력이 85mm에 불과해 대규모 침수피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이에 시간당 빗물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환경연합은 오는 16일(화) 오후 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침묵의 숲’을 주제로 ‘제4회 생태전환도시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는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와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이 참여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15명 이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원하는 활동인 포럼에서는 나무와 하늘소, 꿀벌 등 서로 연결된 자연 속에서 고독성 농약과 같은 화학물질이 야생과 생명을 사라지게 해 결국 ‘침묵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4일(금)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원 삼척·동해 등으로 번지면서 산림청 추산 약 1만5000여 ha면적의 산림이 불탔다.올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261건으로 지난해 동기 126건 대비 두 배 이상 많다.기상청의 2021년 겨울철 기후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강수량은 평년 대비 14.7%인 13.3mm로 50년 만에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2월 전국 강수량은 3.5mm로 2월 평년 대비 9.8%에 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는 12일(금) 시청 22층 회의실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가도시공원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시는 서부산 개발제한구역 내 무분별한 난개발지역을 정비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낙동강 하류 지역 750만㎡를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난 10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시민, 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는 시·구 관계 공무원들과 차욱진 동아대 조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정부의 현 바이오매스 정책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안하자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라는 것이다. 산림부문 감축량이 산업, 에너지, 수송 부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감축 목표를 상향해야 한다.”산림청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발표한 30억 그루 나무심기 사업은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숲은 탄소흡수 창고로 전락한 가운데 산림청이 촉발한 환원적인 탄소 논쟁에 관해 숲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나누는 자리가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산림청이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발표한 30억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산림청 30억 그루 사업과 산림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오는 25일(금) 좌담회를 개최한다.좌담회는 정명희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진우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 대표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토론은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가 ‘숲은 어떻게 발달하고,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김수진 기후솔루션 선임연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홍석환 저자가 환경·생태문제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왜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을 자연환경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며, 우리나라 환경부와 산림청 등이 중심이 되는 각종 환경정책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 이를테면 산림정책이나 에너지정책 등을 지적하고 특히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짚는다.그동안 우리나라 환경 분야 연구는 주로 외국의 환경문제 통계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실천을 요구하는 것이 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대해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이 “벌목정책”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산림청의 잇따른 해명에 반박 여론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일(월)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된 국회토론회 이후 “산림청의 탄소중립 계획은 산림생태계를 파괴하는 대규모 벌목사업”이라고 재차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산림청의 30년간 국내 산림에 30억 그루 나무를 심겠다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지구의 날을 맞아 수목노령화로 탄소흡수율이 떨어지는 지금의 산림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두고 “탄소중립을 빙자한 벌목정책”이라 규탄하면서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이 22일(목)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앞에서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간의 산업, 경제, 소비 활동에서 대대적인 변화 없이 멀쩡
[Landscape Times] 우리 사회는 상생과는 거리가 먼, 극단의 이기로 인한 대립이 주류로 자리하고 있으며 그 정점에는 늘 막대한 자본이 군림하고 있다. 사익과 공익이 대립하면 열에 아홉은 자본을 뒤에 업은 사익이 이기는 구조로 고착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소외된 분야는 관심이 없기에 분식할 필요도 없이 불균형을 드러내놓고 키우며, 이런 사회문제에 앞장서 변화를 외치는 소수의 몸부림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 또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과연 내 일이 아닌 불구경에 불과할까?우리나라 사회는 개발중심주의, 돈 중심주의를 추구하는 동안
[Landscape Times] 정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농경사회의 마당중심공간이 편리를 위한 아파트문화로 바뀐 이후 다시 변화의 시기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연 것이다. 자의는 아파트문화의 건조함과 폐쇄성에 기인하며, 타의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가 불러왔다.코로나블루시대인 지금 정원을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콘크리트박스의 고평가 아파트단지가 아닌 도시에서 벗어난 작게나마 마당이나 정원이 있는 집이 새롭게 부각되는 시기이다.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보낸 코로나팬데믹 기간에도 나름의 긍정적 성과는 있었다. 애써 잊고 지내던 사회적 문제들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와 관련한 생각을 수면위로 올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데에서 모든 일상이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이제는 ‘언택트 사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생소한 경험의 갑작스런 시작은 먼 미래일 것만 같았던 우리사회 많은 변화들을 당장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눈앞에 닥친 현실로 인정하는데 주저하지 않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변화의
[Landscape Times] 어느덧 나이가 들어가고 누군가를 만나면 자연스레 경제적 상황에 대한 얘기가 오간다. 이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집과 관련한 부동산 얘기다. 어디에 집을 사서 가격이 올랐더라는 말은 하필 내 주변 지인한테서만 일어나고 나만 교묘하게 피해가는 ‘머피의 법칙’이 여지없이 적용된다. 그러다보니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늘 한숨짓는 사람이 태반이다. 공공의 안녕을 위한다는 조경분야에서 먹고사는 우리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도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조경사업으로 돈을 벌기보다 건물에 투자를
[Landscape Times] 산업화·자동화는 인류사회의 총생산을 늘여 풍요로운 문화사회를 만들고, 시민의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높은 삶의 질을 누리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막상 이 시대가 올 때까지 오랜 시간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 주었다. 그리고 이 시대는 “쾌적한 환경과 웰빙을 추구하는 친환경사회이기에 조경은 언제나 미래가 밝다”고 들어왔다.앞서 말한 여러 미래 전제들이 현실이 된 지금 우리는 그 ‘밝은 미래’
[Landscape Times] “조경을 하시는군요. 아, 이번 봄에 나무를 좀 심으려 하는데 어떤 나무를 심으면 좋겠는지요?” “제가 집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더 어울리는 나무가 있을까요?” 다른 분야의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가 시작되면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 의례적으로 내게 건네지는 말들이다. 물론 관심의 표현이리라 생각하지만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 한편에 자리한 불편함은 떨쳐내기 어렵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신문은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면서 ‘조경시대’ 7인의 객원 논설위원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조경 전문 주간지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새롭게 구축된 객원 논설위원의 게재 글은 오는 1월 9일 제570호를 시점으로 12월 24일자 제616호까지 릴레이로 게재될 예정이다.새롭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20 조경시대 필진으로는 홍석환 부산대 교수를 비롯해 한승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이태겸 박사, 강준철 용인바이오고 교사, 신
신불산의 케이블카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하지만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울산시와 울주군은 지난달 발표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신불산 일대의 녹지자연도가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가능한 7급으로 나옴에 따라 앞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하지만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중간지주 지점과 보조
“정부가 앞장서서 중국·러시아 등과의 접경지역 보호에 참여해야 한다” 지난 20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백두대간 국제심포지엄’에서 홍석환 부산대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의 참여를 강조했다. ‘동북아시아 보호지역의 확대와 연계 필요성’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홍
(사)한국조경학회 생태조경연구회(회장 변무섭)는 ‘2013년 생태조경연구회 정기세미나’를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신관 1층)에서 개최한다. ‘IT와 생태조경계획’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독일 환경생태계획에 비추어 본 우리나라 환경계획의 방향(김연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
(사)한국환경생태학회(회장 권태호)는 ‘2012년 임시총회 및 학술논문발표회’를 오는 19일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예산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전체 이사회의를 시작으로 임시총회, 특별강연, 학술논문발표회, 시상 및 리셉션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날 총회 특별강연에서는 ‘2012WCC 참가보고 및